
친구들아 화이팅할수있게 도와주라..!!
실제 친구들한텐 민망해서 말 못하지만..ㅎㅎ
너무 길게 적으면 다들 길어서 읽기 힘들까봐 걱정이긴한데 조금만 이기적이어도 이해해조.. 여기에 털어놓으면 좀 시원할까봐!ㅎㅎ
서울에서 5년지내면서 원래하던 전공을 그만뒀어.
작년1년은 부모님이랑 있었으니까 4년이려나..
그만두는것도 큰 용기더라구 그리고 다른일을 시작하는것도 큰 용기이기도 하고..
근데 나는 알바를 진짜 해보고싶었거든!
특성화고를 나오고 계속 그 일만 하다보니까 하고싶은게 엄청 많은 사람이긴해.
결국 될때까지 계속 도전해보고 지원해서 갑작스럽지만 내일부터 첫출근하는게 오늘 결정됐어.
일이 힘들것같아서 걱정이거나 그게 문제가 되질않는데 그냥 내 맘의 문제인것같아.
이게 난 항상 고민이고 불안해.
뭐든 할수있지! 난 다 할수있어!! 이러면서 일은 저질러 놓지만 막상 하려니 겁나.
내가 하고있는일이 맞나 싶고 내가 하고싶은게 맞나..
잘 할수있을까, 후회하지않을까, 부모님이나 다른사람들이 멍청한짓한다고 손가락질하지않을까...
나 잘 할수있겠지? 같이 일하는사람들이랑도 잘 지낼수있겠지?
하면 막상 잘할거 알면서 하기전엔 이렇게 겁난다 진짜ㅠ
이 알바를 평생할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걱정하나 싶긴해.
정말 못나보이지만 익명의 힘을 빌려서 한번 털어놔봤어ㅎㅎ
다들 추운데 몸조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