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6학년 때까지 장장 4년에 걸쳐 했는데... 잊을만하면! 치과 가는 날이고 그렇긴 해. 치과 다녀오면 보통 교정기를 더 조이기 때문에 그 날 하루 정도는 뭔가 씹기 어려울 정도로 이가 진짜 아팠던 기억이 있어. 그리고 이건 케바켄데, 흔히 아는 교정기 말고도 잘 때 해야하는 다른 교정기가 있을 수 있거든! 그게 진짜 처음엔 정말 거슬려... 결국 익숙해지기는 하는데, 다시 하고 싶진 않다! 올해 중요한 시험 준비를 하고 있고, 교정이 급한 게 아니라면 시험이 끝난 후에 하는 걸 추천해!

나는 치아가 아주 심한 편은 아니었는데 (주변에서 왜 하냐고 말리는 수준) 내 스스로 약간 콤플렉스가 있어서 했어. 그런데 나는 오히려 시험 준비하는 기간에 하라고 말해주고 싶어. 교정 아프고 귀찮지... 매번 시간 맞춰서 치과 가는 것도 일이고 ㅠㅠ 하지만 난 그것보다 사람들 마주할 때, 사람들이랑 밥 먹을 때 교정기를 하고 있는 게 너무 스트레스였어. 교정하면 말할 때, 웃을 때, 연애하면 키스할 때도 엄청 신경 쓰이고 특히 밥 먹을 때 교정기 사이에 음식물이 정말 어마무시하게 많이 끼는데

나는 매달 가서 철사 조이고 올 때마다 치통이 심해서 두통도 같이 와가지고.. 공부나 일상생활 하기 어려웟어ㅠㅠ 부정교합이나 치열상태가 안 좋은 편이었거든. 당장 큰 불편함이 있는지, 치열상태가 많이 안 좋으면 그 치통을 참을 수 있을지 여러가지 고려해서 시기를 신중하게 정하길 바라!

어 근데 엄청 아프고 힘든 과정이기도 해서 .. 올해 시험보면 좀 더 고민해봐!

나도 초6때 시작해서 고1때 뺀사람이야! 아!! 이건 내 팁인데 철사 끝부분을 바짝 짤라달라고 해야해 안그러면 철사가 입안을 상처 내기 때문에 ㅜㅜ 피가 나거든 ㅜㅜ 그리고 의사와의 커뮤니케이션 중요해!! 2주마다 갔는데 매번 나는 오늘 뭐할건지..그리고 저번에는 어디가 불편했는지 다 말하고 조율해 나갔어 ㅋㅋㅋ 결과는 좋았엉!!!

1년 6개월이면 짧네. 금방 지나갈거고 어짜피 할거면 빨리 시작하는게 장땡! 초반 1년정도는 치과만 다녀오면 이가 예민할거라 중요한 일들 있으면 조금 더 버겁게 느껴질 수 있어. 그래도 지나고나면 후회 안할 거야.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