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마 입고 부모님 앞에 섰다가 온갖 인신공격발언을 들었어.
남친이랑 데이트 앞두고 오랜만에 치마 입고 부모님 앞에서 어떻냐니까 엄마는 코끼리 허벅지니 뭐나 살 빼라고 그러고 아빠는 다른 사람들 눈을 정화해야 하지 않냐(치마 입지마라) 그런 식으로 말했어.
나는 160/63으로 과체중이고 내가 날씬하지 않다는 것도 알아 근데 어디 가서 뚱뚱하단 소리는 못 들어봤어 그래도 누구보다 살을 빼고 싶은데 엄마가 계속 살 빼라고 압박 주니까 자존감 떨어지고 남들 앞에 서기도 싫어져… 죽고 싶기까지 해.
엄마한테 그거 인신공격이라고 그 소리 듣는다고 나 죽기살기로 살 안 뺀다고 스트레스만 받는다고 말해봐도 엄마는 자기가 그래야 내가 살뺄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 진짜 오늘도 크게 싸웠는데 그런 소리 들으니까 상처받아서 눈물이 너무 나는 거야.. 근데 엄마는 내가 우는 거 보고 너가 애냐고 또 뭐라하고…
해결법이 없을까… 이대로면 스트레스 받아서 죽을 것 같아 나
해결법은 없을 것같고 독립하는 게 맘 편하겠다 이 일 말고도 다른 부분에서 많이 스트레스받을 것같은데
완전한 독립을 할 수는 없는 상태라서… 다른 부분에서도 스트레스 많이 받는 거 맞아 부모님께서 말을 좀 가끔 막하셔서…
160/63 정도면 귀여운데 ;; 부모님이 외모강박이 심하시거나 자식에대한 욕심이 크신가봐. 부모님 생각을 바꾸는 건 솔직히 진짜 어렵고 ,... 독립하는 게 젤 좋은데 그게 어려우면 부모님앞에선 치마같은 거 안 입는 수 밖에 ... 나도 부모님이 인신공격적인 말을 종종 하셨는데 본인들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으셔서 그냥 계속 자존감 낮게 살아왔거든 ? 근데 독립하고서 내가 입고싶은 옷 입고 다녀도 아무도 나한테 뭐라 안 하는거야 그냥 다들 오~ 오늘 좀 꾸몄네~ 예쁜 옷 입고왔네 ~ 이러고 되려 몸매 좋다는 소리도 듣고. 난 독립하고서 자존감 높아졌는데 본가 갈 때 마다 다시 약간 기분상해오긴 해. 부모를 바꿀 수 없다면 자식이 피하는 수 밖에 없다고 봐 ....
좋은 말 너무너무 고마워 🥹🥹 나도 평소엔 따로 사는데 본가에 와야하는 시기가 있어서.. 어쩔 수 없는 것 같아 내가 최대한 부모님을 피하는 수밖에…
원래 부모님들 다 그럼;.. 독립만이 해결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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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절대 못고침ㅋㅋ 그냥 병먹금 하거나 똑같이 인신공격 해야 그나마 고쳐
하.. 160/63인데도 그렇게 말씀하시면 진짜너무너무너무 속상한데 ㅜ 나는 더 뚱뚱한데도 그 말 들으면 속상해 진짜 독립밖에없겠다.. 내 몸에 대해 뭐라하면 너무 속상해 특히 엄마아빠면 더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