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 안 좋은 남자친구 둔 자기 있어?
난 20후반 남자친구는 30중반인데 체력이 너무 안 좋아.
안 좋은 건 알았는데 어제 한 시간쯤 하다 잠든 거 보고 충격 받았어..ㅋㅋ 사정도 못 하고…
회사 일이 많아서 힘들었다곤 하는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평소에도 건강 걱정돼서 계속 운동하라고 닦달하는데 풀타임 근무 중이라 운동하는 게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라 하더라구.
무슨 말인지는 알겠는데… 난 건강 챙기려고 주 3회 운동하거든.
난 오후 근무고 근무 시간이 짧긴 하지만 오전에는 개인 작업 하느라 이전 직장(9to6) 다닐 때보다 정신없고 피곤해.
그래서 운동 안 하는 남자친구가 백 퍼센트 이해되진 않아…
어제 통화하면서 이러이러해서 충격받았다고 하니까 본인이 엄청난 약골이라기보단 이게 삼십 대 중반 직장인의 모습이라기에 더 충격받았어.
그럼 난 계속 이러고 살아야 되는 건가??
본인은 어느정도 나이가 들었고 난 한창일 때니까 자연스레 차이가 나는 거라는데, 그럼 저쪽에서 나한테 맞춰줘야 하는 거 아냐..?
딱히 개선의 의지가 없어보여서 완전 팍 식었어.
얼마 전에 배란기였어서 드릉드릉했었는데..ㅋㅋ
한동안은 섹스하기 싫어…
지금 남자친구가 첫경험이었어서 비교군이 없긴 하지만 보통 이러지는 않을 거라는 건 알겠어…
심란하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