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이별을 겪은 내게.
일년같았던 한달. 나 혼자만의 전쟁도 끝. 슬픔, 후회, 죄책감, 분노, 복수심, 미련.. 많은 감정의 끝. 이제 나는 내 인생을 살련다. 너는 니 인생 살아라. 나는 내가 줬던 사랑을 믿고 네가 후회할 거라는 것을 안다. 그치만, 그 또한 니 몫이지 내 상관할 바는 아니지. 나 같은 사람 놓친 거 후회할 것도, 다시는 나같은 사람 못 만날것도 알지만. 이렇게 생각하는 것조차 미련이겠거니, 너라는 사람을 생각하고 에너지 쓰는 시간조차 아깝다. 나를 더 사랑해야지, 내 주변을 더 돌봐야지. 너와의 이별로 나를, 그리고 따뜻한 내 주변 사람들을 돌아보게 되어 오히려 감사하다. 이 또한 경험이고, 나를 아프게 한만큼 자양분이되어 나를 성장시킬테니, 잘 가라. 우리 꿈에서도 마주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