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연애인데 서운한게 너무 많아서 어쩔줄을 모르겠어
얘기해보려고해도 나이 먹을만큼 먹어놓고 내가 고작 이딴걸로 서운해해도되는걸까 싶은 마음에 입이 도저히 떨어지지가 않아
뭔가 조금이라도 다투는 느낌의 그런 대화를 하면 그냥 하염없이 불안하고 너무 긴장돼서 죽을것같아..
그와중에 또 서운한걸 전혀 못 숨겨서 남자친구가 또 그런 내 태도를 보고 또 서운해하고 화내고 난 또 불안해져서 그냥 미안하다고만 하고..
남자친구가 계속 대화해보려고 해줘서 조금씩 말하면서 얘기를 하고 있기는 한데 계속 이러면 남자친구도 나도 금방 너무 지칠것같아
내가 변해야할것같긴한데…어렵다..
방금도 남자친구랑 한시간 반동안 얘기하고 울고 끊었는데
답답해서 잠이 안온다…
불안형인가봐 연애 하면서 스스로 알아가는 시간이라 생각해 혼자, 친구랑 지낼 땐 안 그랬는데 내 욕심이나 기대 때문에 혼자 서운해 하게 되고 처음 느껴보는 감정일 거야 나이가 어떻든 처음이면 당연히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이고 여러번 연애에도 느낄 수 있는 게 설운함이라 생각해 그런 감정들에 너무 스트레스 받진 않았음 좋겠고 조언을 하자면 무작정 길게 울분을 토하고 서운해하는 건 안 좋아 ㅠㅠ 만약에 자기가 그 입장에 있는 다른 사람한테 조언하듯이 바라보는 게 좋을 거 같아 정확히 어떤 사정인진 모르지만 ㅠ!
자기야 조언 너무너무 고마워ㅠㅠ 나도 내 감정변화가 신기하면서도 좀 놀랍네 앞으로 성숙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찾압하야할것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