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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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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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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첫연애고 남자친구랑 성관계하는 거에 고민이 생겨서 처음 글 올려. 길더라도 읽어보고 조언해주면 정말 고마울 것 같아.

남자친구랑 첫관계하게 됐을 때 처음 삽입할 때는 콘돔을 안 끼고 나중에 끼려고 하더라고. 나는 사정 안해도 무조건 콘돔끼는게 맞는거라고 배워서 끼고 하는게 맞는 것 같다고 얘기 꺼냈고, 남자친구도 그 뒤로는 무조건 콘돔 끼고 관계하고 있었거든. 근데 한달 전 쯤에 콘돔 낀거랑 안 낀거랑 느낌이 다르다는 얘기가 나와서 나도 궁금한 마음에 잠깐 노콘으로 삽입 해봤는데 안 끼고 하는게 훨씬 덜 아프고 좋긴 했어.

근데 그 뒤로 내가 노콘에 거부감이 없어졌다고 생각한건지 남자친구가 노콘으로 피스톤 운동을 하려고 하더라고. (물론 사정은 절대 x) 할 때는 나도 콘돔 낀 것보다 더 기분 좋고 흥분되니까 껴야 하는거 아니냐고 몇 번 말만 했는데 남자친구가 사정 안 할거라고 말하길래 최근 1~2번은 노콘으로 삽입만 자주 했어.

근데 관계 할 때는 나도 좋고 흥분한 상태라 그런지 딱히 걱정을 안 하다가, 집에 오면 너무 걱정돼서 미친듯이 검색하고 혼자 불안해하고.. 사정을 안 하더라도 쿠퍼액은 나올텐데 거기에 정자가 소량 포함되어 있으니까, 임신 가능성이 0%도 아니고... 남자친구한테 이런 부분에 대해서 불안하다고 꼭 얘기 해야지 하면서 막상 또 타이밍도 못 잡겠고, 내가 얘기하면 잘 들어줄 사람인건 아는데 어떤 방식으로 얘기 꺼내야 할지도 모르겠어.

첫연애라 그런지 이런 문제 대처하는게 더 어려운 것 같아. 이렇게 불안해 할거면 그냥 콘돔끼고 하면 되는 간단한 문제인데 왜 이렇게 무섭게 느껴지는지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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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마인드가 너무 쓰레기다…나도 같은 경험 있는데 진짜 너무 열받아 안전이별이답이야 자기를 배려하는 마음이 전혀 없어 성관계는 혼자하는게 아닌데 그러면 안되는거야

    2024.12.2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근데 막상 관계할 때는 나도 좋으니까 콘돔 안 낀 상태로 내가 넣은 적도 있고 그랬거든.. 내가 이 얘기 꺼내면 이해 안된다는 식으로 나올까봐 약간 두렵기도 하고.. 내 스스로가 너무 바보같다.. 그냥 현재 남자친구가 노콘으로 하는걸 더 선호한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걸러야 하는걸까? 너무 심경이 복잡해

      2024.12.2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1

      어어 무조건 걸러야해 본인의 의견이랑 성욕만 신경쓰고 자기의 건강과 안전은 전혀 신경을 안쓰고있잖아 옆에 맇으면 두들겨패주고싶어

      2024.12.2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고마워. 크리스마스 잘 보내

      2024.12.2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여기에 글 쓴 것처럼 그대로 남친한테 말해. 좋지만 안 된다 (X) 싫다. 노콘이면 안 할 거다. 앞으로 절대 노콘으로 안 할거다. 나만 걱정하는 것도 싫다. 콘돔 끼고 해도 걱정되는 판인데 무슨 노콘이냐. 그 전에 노콘은 내가 잘 몰랐던 것 같다. 노콘 싫다. (O) 꼭 싫다고 분명하게 얘기 해. 그랬는데도 '좋지 않았냐, 느낌 다르지 않았냐, 괜찮다, 나도 같이 걱정해 주겠다, 신경쓰겠다, 노콘이라고 임신이 쉽게 되는 게 아니다' 이런 식으로 빻은 소리 하면 바로 헤어져. 그건 인간이 아님. 고친다고 해도 자기 몰래 콘돔 빼고 삽입하는 쓰레기들도 종종 있는 것 같으니까 너무 안심하지 말고, 계속 경계해. 그러다가 너무 불안하면 그냥 헤어져. 그게 자기 정신건강에도 좋아. 자기1 말처럼 안전이별 필수임.

    2024.12.2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하 진짜 잘 생각해봐. 고민 충분히 해. 자기를 더 생각하고 사랑해봐. 정말 믿을 수 있는지 고심해봐. 자기가 현명한 선택을 하고,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 자기도 메리 크리스마스!

      2024.12.2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너무 고마워. 어차피 헤어지면 다 남인데 좋아하고 사랑한다는 감정 하나 가지고 내 몸으로 도박했던 것 같아서 죄책감 든다. 사실 남자친구한테 이 얘기 하려고 마음 먹었을 때까지만 해도 남자친구 잘못이라기 보다는 그냥 내가 여지주지 말고 확실하게 말했어야 한다는 죄책감이 너무 커서 소극적으로 말하려고 했던 것 같아. 근데 헤어질 각오로 확실하게 말 해야할 것 같네. 정신 차리게 해줘서 고마워. 혹시 궁금한거 생기면 더 답글 달아도 될까?

      2024.12.24
    • user thumbnale
      숨어있는 자기 2

      웅웅 그럼!! 당연하지! 자기가 확실하게 마음 먹은 것 같아서 다행이당 ㅎㅎ

      2024.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