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첫사랑이랑 2년 반 동안 친구였고 1년 반동안 사귀었다가 어제 헤어졌어 커플링도 빼고 그와 관련된 건 다 버리고 있는데 돌아보는 모든 곳에 걔가 생각 안 나는 곳이 없어서 너무 힘들어 물건은 버리면 되는데 사물 하나 장소 하나에 얽힌 기억은 버릴 수가 없어 갤러리 정리를 하다가 무너질 것 같아서 그냥 다 지워볼까 생각도 했는데 하나씩 찾아서 지우면서 드는 생각은 4년 동안의 나를 지우는 기분이야 걔가 나오지 않은 사진조차 어떤 방식으로든 걔가 있어 나 어떡해,,헤어지자는 말 한 마디면 헤어질 사이에서 내가 서로 놓아주자고 했고 서로 안겨서 울다가 헤어졌어 근 한 달간 걔가 나를 대하던 말투나 눈빛이랑 갤러리 한참 위에 있는 걔랑 너무 달라서 또 그것도 너무 아파
조언 좀 해줄 수 있어 ?
기억과 추억은 사라지지 않아. 엄청 슬프고 너무 아파서 기억하기도 싫을 수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 혹은 다른 인연 만나면 조금씩 회복돼! 아유 힘들겠다
나도 그랬는데.. 지금 나의 말이 절대 안들릴거야. 시간이 약이라는 이야기말이야. 난 헤어진지 이제야 한달 정도 되었고, 사귀기 전 5년동안 친구였고 300일정도 만나다가 헤어졌어. 난 통보받고 차여서 정말 많이 무너졌어. 지금은 그냥 럽스타도 다 내리고 갤러리에서 사진을 지울 용기는 없어서 다 숨겨놨어. 지금 당장 재회하고 싶지만, 1-2년 혹은 3년뒤에 내가 더 당당하고 더 좋은 사람이 되어서 그때 만나고싶어. 난 2주정도는 정말 방안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울고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ㅁ먹고 그랬어. 그렇게 엄청 슬퍼하고 근데 또 난 특이케이스라서 카톡으로 갑자기 마음식었다고 얘기함+장거리라서 만나서 얘기하자고 함 + 일주일동안 연락 안하다가 일주일만에 만나서 걔가 헤어지자고 함 이런 케이스라서 더 힘들었던거 같아. 내가 말이 너무 많았다. 하여튼 충분히 많이 슬퍼하고, 밖에 많이 나가는게 좋은것 같아. 너무 방에만 있으면 우울이 밑도 끝도 없이 날 저 아래로 데려가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