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염걸려서 산부인과 가는데 엄마도 따라왔거든? 근데 의사 쌤 안계셔서 간호사가 전화로 오더받고 질정을 처방해준다는거야. 질정이 제일 좋은거 아는데 나는 질경련때문인지 질에 손가락도 안들어가고 그래. 내가 질정 못 넣는다고 약으로 처방받고 싶다니까 엄마가 걍 질정으로 받으라고 바득바득 우겨서 처방은 받았는데 내가 약국가서 질정 안받는다니까 뭐라하더라. 그래서 싸웠어.. 왜 엄마가 화가 난거지.. 하ㅠ
혹시 어머니가 보수적이셔? 보수적이시면 굳이 딸이 남 앞에서 다리 벌리고 남이 거기 넣느니 딸이 직접 넣는게 낫다고 생각하셔서 그런가.. 아님 병원에서 그래도 되니까 처방한건데 의사보다 잘 알지도 못하는 딸이 거부해서?ㅠㅠ
의사 쌤이 안계셔서 내가 넣어야했는데 별거 아닌데 겁먹는다고 안해봤는데 어떻게 아냐고 안되면 직접 넣어주겠대...
근데 질정을 넣어야 염증이 빨리 좋아지니까 ㅠㅠ
그치ㅠ 의사 쌤 계시면 차라리 넣어달라할텐데.. 그냥 내일 혼자 다른 병원 가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