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자기들아 나 객관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평판 좋고 그렇도록 노력 많이 해왔고 스스로도 자랑스러운데
얼마전에 2년 가까이 만나다가 헤어진 첫사랑이자 첫남친이자 전남친
의 아버님이 날 엄청 싫어하셨음.
딱히 이유는 없어. 그 나름의 이유가 있다고 하더라도 진짜 그냥 참된 것이든 틀린 것이든 본인의 말씀에 마음대로 컨트롤 안 돼 보여서 그런 듯.
나는 부모님께도 잘해드렸고 전남친한테도 잘햇다고 생각했거든 (그 남친도 백번인정함 나같은 여자 만날 수 없을 것 같다고, 이런여자 처음 만나본다고)
너무 어이없고 나 진짜 사랑받으면서 자랐는데 다른 데 가서도 사랑받고 지내야 하는데 참.. 연애의 끝은 결혼이라 미래에 결혼하게 될 수도 있는 남자친구의 부모에게 그러고 있으니 나 키워주신 모든 분들께 너무 죄송스럽고 이게 맞나 싶고 그렇더라
근데 너무 아쉬운 건 전남친은 그 가정.. 딱 아버님을 빼면 너무나 좋은 사람이고 결혼하지 않아야 할 이유가 딱히 없는 사람이었어서 그냥 그대로 더 오래 무난하게 만나다가 결혼 하고싶다 생각했는데
너무 분통터져..
가장 큰 장벽이 있었잖아 젠장
근데ㅜ상대한테 잘 보일려고 노력하는 거 자체가 너가 어느정도 너가 기울어져있는 부분이 있어서일거야. 인정하기 싫겠지만… 그냥 그사람 기준에 그런거지 안맞는건 어쩔수 없는듯
걍 그정도면 헤어지길 천망 다행인것 같아
나도 차라리 상종 안했으면 좋겠던 마음에 내 편 좀 제대로 들어달라 잘못된 점들 너무 많아서 조목조목 짚어주면서 얘기도 해보고 화도 내보고 했는데.. 하..
전남친은 상종 안하고 연을 끊거나 이런 건 사전에 아예 없는 사람인 것 같고 얘기하는갓도 그래도 아빤데 싸가지 없게 얘기할 순 없지않나 이런.. 하.. 헤어졌는데 지금 생각해도 너무너무너무너무 세상에서 가장 답답하다
개인적으로는 연애의 끝이 결혼이란 말에는 동의하기 조금 힘들지만..ㅎ 어쨌든 남자도 자기 같은 사람 만나기 어려울 것 같다고까지 말해놓고 결국은 본인 혈연 포기하고까지 자길 만날 깜냥은 없었던 거잖아. 물론 이게 쉬운 일은 아닌 것도 알고 맞지만! 까지 쓰고 있다가 새로고침 해버려서 자기 대댓글을 봐버렸는데 그냥 결혼 안 하길 천만다행 같은데;
그 때 남친은 자기도 어떻게든 해보려고 노력중이다, 엄마도 뭐라 하고있다, 옛날보단 지금이 훨씬 나아진 거다, 이러는데 내가 보는 시선은 항상 그대로거나 더 심해진 모습 뿐이었어서 나도 속상하고 다급한? 마음에 점점 말이 좀 세게 나가고 쏘아붙이듯이 하게 돼버렸는데 남자친구는 그게 감당이 안됐나봐 그것도 그거지만 헤어진 건 싸울 때마다 쏘아붙이고 화도 잘 안풀려서 그렇지만..
자기 지금 많이 힘들고 혼란스럽겠지만 난 기왕 이렇게 된 거 잘된 일이라 생각해. 오히려 마음 잘 추스르고 그런 깊은 고민할 필요 없는 더 좋고 잘 맞는 사람 만나길 진심으로 바라고 응원해!
ㅠㅠㅠ 고마워.. 나 진짜 첫연애에 이럴 줄 몰랐는데 🤦 아빠도 미래를 생각하면 차라리 잘 된 거긴 하다고 했고 내 생각도 그런데 빨리 전남친 정신차리고 제대로 세게 나갈 줄 알게 되고 나서 나한테 다시 연락왔으면. 하 힘들고 아쉽고 다시 만나고싶고 한 나도 참 진짜 나다.. 나도 정신차리자! 자기 고마워 나는 이랬지만 자기 포함 세상 많은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고 순탄한 연애 했으면 좋겠다.. 괴롭지 말아줘 다들 나 하나만 경험할테니까
어우 전남친이라 다행
자기 더 좋은 사람 만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