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어떻게야할지 모르겠다
한달 전부터인가 남친이 말할때 툭툭 치는 말투로 말할때가 있었음. 한번은 울면서 내가 뭐 잘못한거있냐고 그랬을때 더워서 그런거다, 미안하다 그러면서 엄청 달래줬어
근데 그 뒤로도 조금씩 그러는거임 근데 지금 남친상황이 직장에서 스트레스로 퇴사하고 상사한테 감기까지 옮아온 상황이라 그냥 좀 기다려보자 하고 넘어갔음. 더위도 평소에 엄청 탐
만나는 장소가 다 남친한테는 먼 곳이어서(경기권살아서) 더 힘들거임.
근데 막상 만나면 가끔 말 툭툭칠때 빼고는 대화도 엄청 잘 통하고 재밌게 놀고 잘 챙겨주고 자상하단말이야
맘이 항상 예전같을순 없지만.. 예전보다 만남도 줄고 통화도 잘 안하고 통화하게되도 짧고 그러는 상태임(만난지8개월쯤됨). 컨디션에 따라 말투도 바뀌는 거 같고 그럼
어제도 통화 안하고 남친이 먼저 잠들어서 내가 여기다고민글 썼음. 근데 오늘 아침에 내가 입술이 팅팅 부어서 약국갔다왔단말이야. 걱정하면서 먼저 전화하고 면역력 높여보자면서 유산균 선물해줌
구구절절 많이 썼지만 내입장에서 남친은 과장좀 보태서 지킬앤하이드같은 느낌임. 근데도 내가 말안하고 참는 이유는 내가 힘들어할때 남친이 묵묵히 옆을 지켜준거를 알기 때문임
뭔가 이거에 대해 대화를 해보고싶은데.. 나는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고싶은건데, 남친은 맘 식은게 아닌가 싶어서 이게 마지막이 될수도 있을것같아서 좀 무서움
나랑 비슷하다…
기분이 태도가 되는 사람이 보통 이중적이게 보이지..
자기가 힘들어 할때 옆에 있어준거랑 틱틱대고 지 기분대로 행동하는거랑은 별개의 문제라고 봐 자기가 이별이 무서워서 말을 못하고 있는거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관계가 지속되던 끝나게되던 자기가 그 일로 스트레스받는거 보단 낫지 않을까? 한 번쯤 진지하게 대화를 할 필요성이 있어 대화 이후에 그사람이 행동하는거나 말투에 따라 이 연애가 지속될지 끝낼지 결정 되겠지? 한쪽이 행복하지 않은 연애는 오래 가기 힘들어 다른 좋은 모습들이 아무리 많아도 결국 안좋은 모습 그거 하나 때문에 자기만 상처 받을거야 기분이 절대 태도가 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해....
기분이 태도가 되는 사람 만나다보면 상대 기분따라 자꾸 눈치보게 되는거 같은 기분이더라 자기가 힘들 때, 옆에 있어줬을 때 남친은 어땠어? 본인도 힘든데 옆에 있어준거야 아니면 그땐 힘들지 않았어? 난 본인이 기분 좋을 때 남에게 친절한 건 누구나 할 수 있는거라고 봐...본인에게 여유가 있는 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