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결혼이라는 건 마음만 있다해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요즘 깊이 깨닫는다
서로 좋아죽는데 깊이 파보면 마음의 크기가 나와 달라
나는 하루도 떨어져있기 싫을정도로 상대방이 좋아서 결혼생각이 드는데
싸워도 결혼을 하게된다면 이 사람이랑 하고싶단 생각이 드는데
상대방은 나를 좋아는하지만 결혼까진 아닌 것 같아
계속 아직 돈을 못 모았다느니 결혼은 둘만 좋아서 하는게 아니라 집도 봐야한다느니 계속 회피만 해
나는 다 각오가 되어있는데 이 사람은 아닌가봐... 너무 슬프다
좋아하는 마음을 어떻게 감출 수 있을까
어떻게 더 작게 만들 수 있을까
이정도면 헤어지는 게 답인걸까
ㅇㅇ딴사람만나 머하러 시간낭비
에고 상대방의마음이 결혼이아니라면… 헤어지는게 답이겠다
근데 나는 NF성향이 강하고 상대방은 ST성향이 강해서 나보다 더 현실적이라 그런가싶기도 해..낭만으로는 못 산다는 말처럼 내가 너무 철이 없나싶다가도 그래도 생활력이 강하면 어째 잘 살 수 있을 것도 같다가도.. 속상하다
너무 좋아해서 내가.. 그래서 못 놓겠어 다 아는데 알면서도 못 놓는 나를 보니까 한심하고 비참하고그래
후... 뭔 느낌인지 알겠다..ㅠ 나혼자 너무 많이 좋아하는거 같고 상대는 뜨뜨미적지근해서 결혼 준비가 안됏다드니.. 섭섭해 죽겠고... 결혼은 혼자 할 수 없으니 이래저래 말더 몬하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