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진지하게 헤어지기 직전인데 그럴만한 사유인지 봐줘
발렌타인데이에 나는 저녁에 좋은시간 보내고 싶었고 와인사러갔다가 옆에 있는 레스토랑에 갔음. 사실 레스토랑은 일정에 없고 테이크아웃해서 집에 가려고했는데 집이 한시간 넘는 거리에 있기도하고, 배가 너무 고파서 들어갔어.
남자친구는 들어갈땐 나 먹고싶은대로 먹자, 괜찮다하더니 음식먹으면서 자기피곤하다 어쩌고.. 별로라고 계속 짜증내고 불편했어. 그래도 나름 시간내서 만났는데 기분 다 가라앉고 하나도 안 행복했어.
생각해보니 다른 사람들은 꽃이나 선물같은거 받기도 하는데;
나는 그것까진 바라는건 아니었지만 좋은 저녁 한끼마저 기대해서 안되는건가?
나중에 자기 피곤한데 왜 배려없이 레스토랑 가자고 말하는게.. 그럼 피곤한데 나랑 왜 사귐? 싶음.
나도 피곤한일 많지만 남자친구한테는 이렇게 안하는데. 데이트할때 그렇다고 딱히 계획 세워오지도 않고 내가 피곤한것까지 다 맨날 관심법써서 알아차리고 짜증도 받아줘야하나 생각들어.
항상 이런태도야 어디 내가 뭐 먹을때마다.. 스트레스 너무 받아.
사람이 별로다
아니뭐 밥상 앞에서 피곤한 티 팍팍내면 어쩌라는 거야,,
완전 정떨어졌어.. 나도 기분 풀라고 계속 말붙이다가 속상해서 다음엔 안데리고 올게 미안해, 하니까 “어 제발” 이러더라
미틴놈인가
ㅂㅅ죽어
나였으면 헤어졌다.. 어 제발이 뭐야 아오
태도가 너무 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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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사귄거? 차피 와인 사서 둘이 마시려던거 아니야? 집에서 와인 마시나 레스토랑에서 밥 먹나 시간 보내는건 마찬가진데 왜 피곤하다 툴툴거려?
설마 와인으로 안끝나고 레스토랑 밥 값에 돈 쓰기 싫어서 그런건가? 진지하게 헤어지셈 계속 만나면 너 진짜 바보임
그건 아님. 음식점이 지 입맛에는 그냥그래서 그러는건데(내입맛엔 평균이었고 평점도 좋았어) 그럼 지가 찾아보지 밥맛 떨어지게..
암만 그래도 누가 저렇게 말해 걍 안좋아하는거임 친구사이에도 안저래
난 진짜 진짜 피곤해도 남친이랑 데이트하고 소소하게 뭐 하는게 좋아서 졸면서도 만나는데.. 자기 남친은 그런 마음은 없나보다.. 이번 일로 헤어짐까지 생각해봤다고 상처많이 받았다고 얘기해바.. 그리고 고칠 생각없어보이면 헤어져 !
옆에 있을 때 소중한 줄 모르네.. 남친이 딱 그 시점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