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남친이랑 5개월째 만나는 중인데 그 전에 어플로 만나던 애가 있었어. 걔가 진지한 관계 피해서 끝내게 됐거둔.. 근데 연말에 연락이 왔더라고 거의 7개월만에? 그땐 읽고 씹었는데 연휴중에 또 연락이 왔어.

또 씹는건 아니다 싶어서 그냥 너도 새해복 많이 받아라 이렇게 답장했더니 옛날 얘기하면서 나랑 마주치려고 이런거 저런거 했고 전에 좋았고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 보고싶고 만나자면서ㅋㅋ (만날 약속은 안했어)
얘랑 끝낼때 내가 더 미련있어서 좀 통쾌하긴했는데 지금 걔랑 만나면 전이랑 다를까 이런 생각을 하고있더라구.. 지금 남자친구를 아직 사랑한다 말할순 없지만 관계에서 안정감을 느끼고 있어서 내가 왜 이러지 이런 생각이 들어..

남자친구가 있는데 단칼에 끊어냈어야하는거 아닌가 이런생각도 들면서 애인에 대한 내 마음을 의심하게 돼.. 내가 지금 애인을 덜 좋아해서 이런 행동을 했나싶고 애인이 만족스러웠으면 답장을 안하지않았을까 하고.. 불나방같은 연애만 하다가 안정적인 연애가 오랜만이라 이런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