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거의 일거수일투족 다 공유할 정도로 연락을 나누는 연애를 하고 있어. 나는 원래 연락에 엄청 둔한 편이거든? 근데 상대가 연락을 너무 잘해서 나도 거기에 맞춰주려다 보니 이렇게 많이 하게 됐어.
근데 내가 이제 바빠져서 연락을 전처럼 하기가 힘들어 질 예정이야.
내가 이제 바빠진다고 하니, 상대가 “바쁜거 끝날때까지 내가 기다릴게“라고 말해.
그러면서 내가 답장이 늦어도 자기는 칼답을 해. <내 연락을 계속 기다리고 있다는 거잖아.
나는 내가 상대방을 계속 기다리게 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불편하고 좀 부담스러워. 일 하면서도 계속 연락이 신경 쓰이고.. 근데 난 지금 이 일이 너무 중요하거든..
이거 때문에 헤어지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거면,
내가 이 친구를 덜 좋아하는 걸까?
내가 이 친구와의 관계보다 일과 커리어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
칼답이 꼭 연락 기다리는건 아니야. 걍 솔직한거지…. 대부분 난 폰 붙잡고 살면서 일부러 답 늦게하는게 더 싫던데? 너두 그 연락집착을 좀 줄여봥.
얘는 대놓고 말해.. 기다린다고… 그래서 내가 답장을 해줘야 한다는 조급함이 더 생기나봐…
나도 남친이 연락 늦게봐도 난 칼답해 자기가 일이랑 커리어때문에 못보는거 감수하고 기다리는거니까 자기 시간 될때 연락 보는정도면 괜찮지않을까 나같은경우는 내거 할거 하면서 연락 챙겨보는편이라 마냥 다 내려놓고 연락만 기다리진 않을거니까 넘 부담가지지마
아하 그렇구나. 내가 지금 너무 부담을 갖나보다.
중요한일에 신경이 쏠려있는데 그러면 거슬릴것같긴해 자기 할일 잘하고 시간나면 한번쯤만 보내봐
남친도 지 할 일 하겠지 기다리겠다는 건 바빠서 연락 잘 못해줘도 난 괜찮다라는 뜻일테니까 그냥 걔는 그러라고 하고 자기는 자기 일 해 그러고 시간되면 그때 연락해주면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