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할 때 내 생각 꼭 해주라
훈련소 갔을 때 매일 편지 쓰며 기다렸고
연구실 생활이 힘들다며 울 때 새벽이라도 달려갔고
짜증 부려도 약속에 한시간씩 늦어도 이해했지
그럼에도 넌 나와 미래가 그려지지 않는다며
박사과정을 핑계로 날 하대하고 괴롭혔어
나는 그런 너라도 결혼하고 싶었고
널 닮은 아이도 갖고 싶었어
이런 나를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으로 꼭
한번쯤은 생각해주길 바라
젠쟝...ㅠㅜ
ㅠㅠ 아니 반대로 너생각하지말고 알아서 잘살아 이래야지 뭣터러 너 싫다는 놈 생각하냐 잊어버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