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 혼자 털레털레 가는게 갑자기 왜 이렇개 서운할까… 남자친구라도 와주길 바랬는데 일 있다고 못온다네… 괜히 너무 서운해 ㅠ 몇 번 티 냈더니 일 시간 바꾸고 온다는거 엎드려 절받기 같고 그래도 일도 약속인데 당일 변경하고 한참 걸려서 학교 오는것도 미안해서 괜찮다고 했는데 와달라고 할걸 너무 후회돼… 요즘 연락도 잘 안되고 만나지도 못해서 외롭기도 하고 괜히 우울한 밤이야……
나도 그랬는데.. 다른지역이라 멀리가야했거든 가족들도 그날 일 안하고 온다해놓고 갑자기 말 바꿔서 출근해버리고 친오빠도 같은학교 같은날 졸업인데 귀찮다고 안갔고.. 심지어 엄마가 차로 역까지(기차역x 근처 지하철역o) 데려다준다면서 나가기로 한 시간에 준비 5분 늦었다고 소리지르고 화내고 너무 서럽고 그래서 중간에 내려달라니까 ㄹㅇ 도로한복판에 내리고 가버림ㅋㅋ 남친은 바빠서 못올거 알았고.. 결국 졸업식때 받은 꽃다발은 친구랑 꽃다발 사서 서로 교환한게 다였다? 가족은 너 혼자 들고가봤자 뭐하냐, 짐만되지 않냐 그러니까 안사주겠다였고.. 아 남친이 졸업식 며칠전에 꽃다발 사주긴 했었네.. 하튼.. 되게 안잊히더라 그거..
친구는 가족분들 단체로 와서 하하호호였고.. 그래도 친구 가족분들이 친구랑 나랑 같이 찍어주시고 그랬어서 좀 괜찮아졌었어.. 자기 너무 속상하겠다.. 그래두 졸업식에 친구들 올거니까 가서 인사도 하구 즐거운 시간 보내구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