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두 잔은 합정 bnb에서 마셨고 둘 다 시그니처 칵테일이야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이 말아주시고 개인적으로 합정에서 조용하게 마시기 좋고 / 가성비 있고 / 위는 깨끗한 단맛에 아래는 여러 과일 맛이라 좋아해 무난무난 적어도 눈탱이는 아닌듯

이 집은... 내 최애지만 너무너무너무 비싸... 하지만 정말 한국에서 구하기 힘든 에르메스 말차 리큐어의 녹차 칵테일이고 정말정말 맛있어... 돈 벌어서 또 갈거야 조지게 맛있어... 여기서 마시고 차 베이스 칵테일에 눈을 떴어 홍차를 좋아한다면 포숑 역시 후회하지 않을거야 그리고 굉장히 드물게도 여자 바텐더분 계셔서 좋아! 최고야 가격빼고

이거 커비컨셉이야 귀엽지 딸기우유 맛인데 20도가 넘는 깜찍이로 기억해

(이것은 에그노그) 이 집은 진토닉이 맛있어 첫잔 18000원 이후 15000원 중반대 가격이지만 기본 칵테일이 굉장히 퀄리티가 좋아 (나는 모히또파라 모히또를 시켰는데 이건 재료 꾹꾹 눌러 담아주셨고 23000원 받으심..) 홍대 리틀빅이고 바석에서 말아주시는 거랑 얼음 깎는 거 구경하면서 떠드는 게 좋았어! -> 좀 예전에 갔던 곳이라 가격 다를 수 있어!

각각 알 수 없는..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칵테일들.. 빨간 놈이 맛있었던 거 같아 기본 안주로 보드카에 재운 하리보가 나와

유일하게 음식 사진이 붙은 이 곳은 혜화 인생의 단맛이야. 여기 칵테일들은 우선 .. 걍 복불복이라고 생각하면 돼 이름하고 하등 상관없는 맛이고 설명이 없어서... 물론 설명 요청하면 해주시지만 50가지를 전부 물어볼 수는 없어서 걍 아무거나 시키게 돼 그리고 짜계치가 진짜 미친놈이야 둘이 먹다가 둘이 뒤지는 맛 .. 칵테일은 만원 이하고 나름 재미가 있어! 이곳 말고 혜화 수도원 - 맥주어쩌고의 같은 사장님이 하는 가게 2가지가 더 있는데 그 중 수도원은 분위기 깡패고 칵테일과 안주는 걍 그래. 그렇다고 사진이 잘 나오는 것도 아니고 안주보드는 소금집보다 못하며 칵테일은 가격대비 별로인데 기억상 얼그레이 칵테일이 있었네 (밀크티+알콜맛)

잔이 어항같아 얼굴만한 대접에 줌

이곳은.. 동대문역사공원의 장프리고야! 1층의 과일가게 냉장고 문을 열면 가게로 이어지는데 약간 나니아 연대기 생각나서 좋았어 ㅋㅋㅋ 그리고 내부를 열심히 꾸며놓아서 인더스트리얼 싫어하지만 딱 이곳만큼은 좋았어. 2층에서 바 내부의 공중전화기부스에서 전화로 주문하는 시스템인 것 등 상당한 컨셉의 가게인데 칵테일은 쏘쏘... 그래도 개인적으로 인상이 좋았던 점은 가게에 파리 날리던 시절 안주 주문하자 재료없다고 난처해하시더니 30분만에 사오셨다며 준비해주신거랑 가게가 사람으로 터져나가게 된 이후 이전보다 메뉴가 전부 퀄리티가 좋아진 점? 인 거 같은데 쓰고 보니 별로인 거 같네 그래도 가게는 혜화 수도원과 쌍벽을 이룰 굿컨셉가게야

죽전 카페거리에서 프랑스 가정식 먹다가 샹그리아 주문했는데 이게 미친놈이라 칵테일은 아니지만 한 번 올려봤어 😊

마찬가지로 칵테일은 아니지만 내가 드물게 수제맥주 중에서 유의미하게 좋았던 (이라고 하기엔 맥주 안 좋아해서 하등 의미없는) 집이라 올렸어. 강릉 버드나무 브루어리에서 둘이 샘플러 4잔이랑 맥주 각각 2잔 트러플감튀와 피자 조지고 행복한 돼지가 되었어! ㅋㅋㅋ 많은 집들 가봤어서 한 번 써봐야지 싶있는데 호텔 호캉스로 마셨거나 위치가 애매하거나 눈탱이거나 노맛이거나 해서 생각보다 추천할 곳이 몇 집 되지는 않네 ㅋㅋㅋㅋㅋ추천해줄만한 집이 있다면 추천 부탁해!!! + 어제 올린 맛집 글이 둘 다 인기글에 올라가서 기분이 넘 좋네 ㅎㅎ 신나서 칵테일 글도 써왔어💕 아직 글 못 본 자기들은 이거 참고해🥰 내돈내산 도ㅐ지리스트 1, 2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