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회 가능한 상황 내가 차버린 걸까?
내가 간호사라서 근무요일이나 퇴근시간이 들쭉날쭉하거든
그리고 SNS 인스타 안 하고
겹치는 지인도 1명도 없어
아파트에 사는데 공동 현관 비번도 몰라서 우편함에 편지도 못 넣어 놀거고
오빠는 요즘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고 연말까지 계속 미친 듯이 바쁠 상황이야.
보통 우리가 헤어지고 일주일 차에 다시 재회하는 패턴이었는데 내가 이번엔 3일차에 번호를 바꿨어
오빠가 돌아오고 싶어도 회사도 집도 찾아오기 뭐하고 난 번호까지 바꿨으니 접근할 방법이 없다 생각하는데 이런 상황에서도 남자는 어떻게든 찾아내나?
아니면 좋아하는 감정이 있어도 이 정도면 그냥 흘려보내자라고 체념할까?
번호 바꾸고 시간 지날수록 너무 성급했나 싶고 자꾸 생각이 나서 잠이 안 오고 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