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헤어졌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연애였어 언젠가 헤어질것도 알고 있었고..
근데 정말 그 연애가 끝나니까 뭐랄까 내 삶이 완전히 무너진것 같아
나만 상대때문에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상대 역시 나 때문에 많이 힘들었나봐
나 때문에 우울증 올뻔했다고 그러고 이제 아무 감정도 없고 받아줄 마음도 없다네.. 그러니까 제발 놔달래
정말 너무 힘들더라..처음에는 밖에서 이야기했는데 상대가 예상과는 다르게 좀 부드럽게 이야기를 하는거야 그러다 카페로 자리를 옮겼는데 그때부턴 확실히 상대가 차갑게 느껴지더라 상대가 대학원생이고 다음달에 발표가 있어서 바쁜 상황이라 제발 그때가서 한번만 더 생각해달라고 했어 상대는 아직까지 그럴 마음이 없고 나랑 시간 가진 일주일이 정말 행복하고 좋았다네..스트레스도 안받고 정신이 맑아지는 기분이었데
내가 하도 그러니까 그럼 그냥 연락은 하고 지내재 사귀는건 아니고 그때처럼 연락은 하자고.. 나는 너무 잔인한거 아니냐고 제발 다시 사귀자고 진짜 비굴하게 빌었는데 단호하더라.. 친구로 지내재..
정말 너무 가슴이 아프고 힘들다.. 그러고 오늘 집에 왔어 계속 만남을 거부하던 상대였기에 사실 만남에 응해준것에 대해 좀 희망을 가졌었거든 근데 오늘 나온것도 나에 대한 책임감 때문이었다고 하더라 내가 다시 생각해볼 마음 없냐고 물어봐도 없다고 하고.. 발표 끝나고 다시 이야기하잔것도 시간만 끄는게 확실해서... 정말 너무 힘들다...아쉽기도 하고...
어차피 헤어져야 할 연애라는건 알았지만
너무 힘들고 눈물만 나...
시간이 약이라는 말도 알고 상대가 워낙 확고한 만큼 다음달에 이야기한다고 해도 아무 소용 없다는 사실을 아는데 자꾸만 다음달을 기다리게 돼... 나 정말 어떡해야할까.. 너무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