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너무 속상한 게
남친이 5살 연상이야 내가 좋아한다 해서 만났어
얘는 첨엔 아직은 연애생각 없다고 밀어냈는데 며칠 뒤엔가 나한테 만나보자고 고백했거든
만난지 한 달 정도 됐고 난 갓 스물이라 키스든 뭐든 다 처음이었는데 지금 남친이랑 다 했다?
정말 딱 한 달 정도 됐는데 어제 헤어졌어
나는 아직 너무 좋아하거든 그냥 너무 갑작스럽게 통보받았어
전여친을 아직 못 잊었대 나 만나면 잊어질까 싶어 만났던거고 자긴 아직 준비가 안 됐대
항상 바쁘고 연락도 잘 안 되고 약속도 많은거 내가 진짜 많이 기다려주고 맞춰주고 이해해줬는데 자기가 너무 힘들다더라
나 너무 배신당한 기분이었던 것 같아 눈물도 안 나왔거든 오히려 얘가 울더라 엄청, 차인 건 난데
그래서 그냥 오늘 하루종일 멍하고 힘들고 정신도 안 차려져 일하는데 자꾸 실수하고
내 처음을 믿고 다 준 사람인데 이렇게 배신당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이럴거면 처음부터 만나질 말든가
처음에 거절했을 때 마음 접었어도 친구로는 남았을텐데
그냥 너무 속상한데 말할 곳도 없어서 여기다가 처음 써봐 답답한 게 조금이라도 풀릴까 싶어서
고생많았어 자기 토닥토닥😌 처음이니까 뭐든 서툴 수 있지 나도 20대초반 마음 하나면 뭐든 다 할 수 있던 시절은 그렇게 보냈던거같아. 누군갈 진심으로 사랑하고 최선을 다하는것도 쉬운 일이 아니거든. 다음부턴 자기가 주는 받큼 돌려주는 사람을 만나. 사람도 사랑도 오래보고 경험하면서 배우는게 있는거야 수고했어 맘껏 사랑하고 아파하는것도 청춘의 특권이다 생각하고 잘 보내길 바래!
너무하다 진짜 배신감때문에 더 속상하겠다ㅠ 뭐가문제든 또 너를 더 사랑해주고 너에게 더 맞춰줄사람을 만날수있을거야
진짜 개시키네 지가 울긴 왜 울어..?ㅋㅋㅋ 갓 스물에다가 첫 연애인데 상처나 주고 말이야 ㅡㅡ 자기야 그런 놈 때문에 힘들어하지마 다음 연애 땐 반대로 자기의 온세상을 행복하게 해주는, 자기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좋은 사람이랑 연애하자! 한달동안 고생많았어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