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절친 아버님이 돌아가셨다고 연락이 왔는데, 부조금은 어느 정도 해야 할까...? 아직 20초중반이라 이런 적이 처음이라 뭘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해
거리가 꽤 멀어서 장례식장 도착하면 저녁 9시쯤 될 것 같은데 괜찮은지,
그리고 도착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궁금해....
조언해주면 고맙겠어..
나는 2년 전에 10만원 했었어...아무래도 그때 당시엔 내가 돈을 안 벌었으니까 큰 금액은 못 했구 가서 친구랑 한두 시간정도 얘기 나누다 왔었어 부친상이니까 친구도 아마 장례식장에서 자지 싶은데 그러면 저녁 9시어도 괜찮지 않을까?
나도 20대 초에 처음으로 갔을때 8년전이라 그런지…나 5만원 엄마가 좀 보태줘서 5 만원 더해서 10한거같아. 늦은시간에 가는것도 괜찮아 나도 3시간 정도 대화하다 12시에 나온거같아.
난 절친 까지는 아니고 대학 들어가서 친해지고 같이 다녔던 친구 아버지 돌아가셨는데 대학 친구들이랑 2시간반 거리 버스타고 갔어 돈은 학생들이라 다 5만원만 냈고. 아마 내 절친이라면10만원 정도 낼 거 같아 가서 먼저 절 하고 가족들? 보고 인사하고 밥 먹으러 들어가서 친구 위로 해주고 한 5시간? 정도 있다가 왔어 친구 안우울하게 애들이랑 웃긴 얘기로 친구 달래주고 입맛 없어보여서 달달한거 사다주고 그랬던거 같아
9시 도착해도 괜찮을 것 같고 5만원해도 되고, 10만원 해도 되고,, 금액보다 꽤 먼 거리를 와주는 자체로 너무 위로가 될 것 같다..!
너무 마음이 안좋겠다 자기가 낼수있는 선에서 5-10만원정도? 부의금 내면 될것같아 사회생활하고 돈 벌고있으면 10만원보다 더 드려도되고.. 사실 5만원이든 10만원이든 가서 얼굴보고 안아주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될거야.. 에휴 가슴이 먹먹해지네
아이구ㅠ.. 10만원이면 넉넉한데 어려서 그 아래도 괜찮아. 장례식장은 퇴근하고 오는 조문객이 많아서 밤 11~12시까지도 많이들가니까 시간은 넉넉한데 친구한테 미리 도착하는 시간은 얘기해둬! 장례식장 들어가면 바로 앞에 조의금받는 테이블이랑 상주계실텐데, 거기에 조의금봉투드리고 방명록같은데에 이름쓰고 들어가면 돼. 들어가면 순서대로 어떻게하라고 안내해줘. 그냥 일단 들어가면 누군가가 다 알려주니까 걱정마! 절하고 나와서 친구랑 같이 거기 음식 좀 먹으면서 얘기 좀 하다가 나옴 되구. 절친이면 그래도 반나절정도 있긴하는데 혼자가는거면 적당히 있다가 나오면 될거야. 만약에 조문객이 그렇게 많지 않으면 최대한 좀 머무르다가 나오면좋고, 절친이니 발인식할때도 한 번 더 가주면 친구가 위로 많이 될거야.
그리고 미신이긴하지만... 조문드리고 액땜은해줘. 집으로 바로가지말고 편의점들러서 아무거나 하나 사먹음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