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0살 재수생이고 7월에 번따 당해서 26살 오빠랑 장거리 연애를 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첨에는 제 상황 때문에 거절했는데 오빠가 자기도 삼수를 해봐서 제 입시에 전혀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저랑 만나고 싶다 고백했고 현재까지 만나는 중이에요. 근데 제가 올해도 원하는 성적이 안 나와서 삼수를 하게 됐어요... 오빠한테 올해 수능 망한 것 같다고 하니까 만약에 너가 삼수를 할 거면 자기랑 연락 그만하고 진짜 공부만 해야 한다는데... 저도 이성적으로는 오빠랑 여기서 그만해야 서로에게 좋을 거라는 거 알고 있지만 재수하면서 힘들 때 오빠한테 의지도 많이 했고 저를 너무 좋아해 주고 좋은 사람이라서 이기적이지만 오빠랑 계속 만나고 싶고 절 기다려줬으면 해요... 이미 삼수하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오빠한테 말하면 여기서 그만하자는 말을 할까 봐 무서워서 아직 말을 못 한 상태에요... 어떡하는 게 좋을까요ㅜㅜㅜㅜㅠ
자기가 뭐가 이기적이야? 7월부터 11월까지 4개월동안 못기다리고 만나고싶다고 고백한 남자가 이기적이라고 생각하는데.. 본인도 삼수까지 해봤다면서....
니 인생 남자에 질질끌려다니지마 이런거도 말못해서 어떡하니 걍 말하고 헤어지자고해 ㅠ 그게 더 멋져보일거야 삼수해서 더 좋은 대학가서 그때 오빠한테 다시연락하든지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