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애인을 잊는다는건 언제부터인거에요?
21살에 첫 연애를 했고 1년정도 알던 친구랑 6개월 사겼어요
제 기준엔 너무 안정되고 이 사람이 가장 좋아진 시기에
남자친구가 절 더이상 사랑하지 않는다며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한달을 울면서 지냈는데 한달 뒤에 남친이 붙잡아서 다시 사겼어요
주변 친구들이 다 남친 별로라 그러고 저도 이 사람한테 헤어짐으로써 받은 상처와 지난 한달동안 헤어짐에 대해 합리화했던 생각들이 합쳐지다보니 이 사람하고 끝까지 사랑할 수 없겠다 싶어서 이번엔 제가 헤어지자고 말했어요
지금 그러고 한달이 지났는데 이전만큼 울면서 나날을 보내진 않지만 가끔 혼자있을때 울컥하기도 하고 꿈에 나오기도 하고 보고싶다는 생각이 계속 드네요
제가 더 좋아했던 사람이라 이렇게 밀어낸게 미련이 남아서 자꾸만 더 생각이 나는거 같아요
그냥 헤어지지 말고 바뀌어 달라고 날 더 사랑해 달라고 할걸 싶어요
연락을 다시 해볼까 싶다가도 사는 곳이 멀기도 하고 곧 군대가는걸로 알고 있어서 괜히 힘든일 자처하는게 아닌가 싶어 망설이게 되더라구요
마치 헤어졌지만 사귈때 처럼 맛있는걸 먹거나 좋은데 가거나 하면 그 사람이 생각나서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