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 환승 소식 알게돼서 여자애한테 디엠했어.

편입 입시 동안 개같이 헌신했는데 입시 끝나고 지 바쁘다고 취업하기 전까지 연애 안하고싶다고 미안하다고 일방적으로 통보로 차였거든 자긴 이렇게 큰 사랑 받을 자격이 없다고.

내가 다시 얼굴보고 얘기하자 불러서 지 위해서 피임약 처먹고 연애갈등문제 입시샹이니까 얘기 못하고 혼자 외로워하고 했던거 꾹꾹 참은거 다 얘기하니까 자긴 절대 연애 취업할때까지 안할거라고 미안하다고 취업 하면 제일 먼저 연락하겠다는거야

그리고 잘사는거 보여달라고 인스타 팔로하더니 이틀 뒤에 언팔하길래 물어보니까 너무 감정이 공허해서 끊었대 그래서 생각 정리하고 5-6월 중에 연락 주겠대

근데 연락 안하니까 나 희망고문 돼서 두달 뒤에 내가 전화하고 연락하니까 그냥 올차단하더라? 이미 번호는 차단 돼있었어
오늘 그냥 염탐하니까 이미 6월초에 걔 동기 여자애가 걔랑 연애사진 올리고 있었네 나만 병신같이 이러고 망가지고 있었고
6월말까지도ㅁ 나 염탐해서 그거에 위로하던 내가 병신같고 죽고싶다

현여친한테 디엠보냈는데 못본건지 안본건지 상황이 이런데 언제부터 사귀었냐고 조곤히 물어봤어. 너무 답답해서. 얘는 입 바른말 자기가 말하는 본인은 굉장히 책임감 넘치고 남자다운데 사실 빈그릇이거든? 근데 스타일 좋고 말 수 적어서 다들 좋게봐 그래서 입학한 학교에서도 인기 많아서 좋아하더니 결국 첫 학교생활 즐긴다고 날 이렇게 개같이 버린거잖아.

더 뭐 보내면 그냥 미친년이겎지? 이미 얘한테 날 미친년으로 얘기하고 다녔을것것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