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전남친 연락또 왔어..
이 글 남긴 사람인데 내가 그냥 읽씹했거든
그랫더니 방금 전화왔더라
본인 카톡보낸거 봤냐고.. 답변없길래 연락했다고 ㅋㅋ… 본인 20일날 퇴사는 아니고, 11월 말 퇴사인데 20일부터 여유가 된데. 그래서 나랑 그때 만나서 얘기하고싶대
그러면서 나보고 본인 아직 좋아하녜
그래서 내가 나 떠보지말라고 했더니
떠본게 아니라 궁금해서… 이러더라
그러면서 본인은 아직 날 좋아해서 보고싶고 그렇대. 본인은 처음부터 나한테 나쁜 감정 하나도 없었다는거야 ㅋㅋ
그래서 어이없어서
근데 너가 헤어지자고 한거잖아. 이랫더니
그치.. 내가 헤어지자고 했지..
그래서 20일날 얼굴 보고 얘기하자 하고 전화 끊었음.
몸정생각나서 연락한건가
뭔 생각으로 연락한건지를 모르겠네
나 잘 대처한건가?..
하ㅠ 진짜 이게 마음정리 거의다 해가던중이었는데 이러니까 흔들린다… 아…
잘했어..무조건 정리해..ㅠ 만나지마
이런얘는 정리하는게 맞겠지.. 하ㅠ 진짜 좋아했던 사람이라 너무 힘들다..
ㅎㅎ 있을땐 모르다가 없으니 소중함이 느껴졌나.. 전 글들 쭉 읽어보니 본인이 힘들어지면 다시 떠날 사람같아서 불안한데. 걔가 생각정리 하는동안 자기는 마음정리 했을텐데... 잡을땐 안잡히다가 이제와서 어쩌라는거지 싶어
진짜… 내말이… 본인 그렇게 생각정리 필요한다면서 친구들이랑 술마시러다니고, 하고싶은거 맘껏 할동안… 난 정말 힘들게 마음정리 다 해가고있었는데.. 하.. 저런 연락 받아도 설레는게 아니라 화가 나더라… 허탈하고… 내 감정이 너무 혼란스러워.. 얼굴 한번 보고싶기도하면서 재회하기는 싫고…, 대화는 한번 들어보고싶고.. 이게 무슨맘인지를 모르겠다 진짜…
무슨 말을 하나 들어나 보자. 네가 사과한다면 들어주긴 하겠지만 받아주진 않을거야. 이런 마음 아닐까? 자기도 마음이 이미 닫힌 것 같은데...다시 재회하고 싶어서 기대되는 마음이 없었다면 잘해보고 싶은 마음이 동난거라고 보여 🥲...
자기야 진짜 인생이 힘둘다… ㅠㅠㅠ 엉엉… 나 이제서야 내 삶이 좀 적응되서 살아가고있었는데 또다시 리셋된 기분이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