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이랑 헤어지자마자 새남친이 생겼는데 이제 100일 지났거든..
근데 얘한테 안정감이 안 들어
전남친이랑은 서로 밑바닥까지 보여줘도 괜찮았고 그냥 안 만나도, 연락 안 되도 안 불안했고 뭐든 다 편했어
근데 지금 남친한텐 엄청 잘난 모습만 보여줘야할 것만 같아
뭔가 흐트러진 모습 보여주면 안 될 것 같고
이게 전남친이랑은 서로 가정환경이 비슷했는데 현남친이랑은 정 반대여서 그런건지,
아님 그냥 아직 얼마 안 되서 그런 건지.....
오래 만나면 괜찮아질까
나도 처음엔 지금의 남자친구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고 좋았어
근데 시간 지날수록 전남친이랑 안정적이게 지냈던 날들이 그립네
전남친이 그리운 건 아니고.....
아 나도 넘 공감ㅜㅜ 전남친이랑 5년 장기연애라 진짜 심했는데.. 그냥 나를 리셋하는 방법밖에는 없더라구.. 아예 지울 수는 없겠지만.. 지금 만나는 사람 앞에 그 사람의 필터를 씌우지 않으려고 계속 노력했더니 이젠 전남친생각 딱히 안 나..!
그러게.. 내가 바뀌어야지 ㅠㅠ 그렇게 되는데 얼마나 걸렸어 ㅠㅠ?
헤어지고 반년동안 아무나랑 썸타고 연락하다 현타와서 내 인생 살면서 일만하다가 외로워서 반년 여기저기 썸타다 현타와서 포기한 순간에 지금 애인이 짜잔 나타나줘서 안정기를 되찾았어..✨ 인연도 타이밍인 거 같아..✨ 1년만 일찍 나타났으면 안 만났을지도 몰러..ㅎ
안정감이라는게 좋아하는 맘이 살짝 덜해야가능하더라 나는.. 그래서 너무 좋아했던 사람은 잘보이고 싶어서 망친 연애가 많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