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자 친구가 존나 알고보니 개 쓰레기에 문란한 새끼여서 성병검사 싹다해본 썰 푼다.

2월9일 일요일 저녁 즈음이였나. 친한 남자동생있는데 호칭이 서로 부라덜, 씨스털 이라고 말할정도로 친한 사이야. 나한테 전화 왔길래 또 밥사달라고 전화한줄알고 그래 밥한번 사줘야지 하고 전화 받았음. (원래도 전화 한달에 1번정도 하는 사이)

근데 걔가 전화하자마자 목소리가 별로 안좋은거야. 오늘 자기가 친구랑 술을 먹었다든데 자기 친구가 알고보니 내 전남자친구 군대 후임이였다 하더라. 그래서 어?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 진행중에

내 전남친이 그렇게 군생활할때 여자친구도 있는데 업소존나 자주 갔다고 유명했다더라. 그래서 나한테 걱정되니까 성병검사 받아보라고 걱정되서 그런다 말을하더라.

얘가 거짓말할애는 아니라서 나는 순간 황금같은 일요일 저녁날 사색이 되었음. 전남친이 개쓰레기 새끼라는걸 알고는 있었는데 (다른여자한테 환승했음) 진짜 그거 듣는 순간 손이 달달 떨리고 새벽에 심지어 한번 토함ㅠㅠ

그래서 월요일 되자 마자 걱정되서 잠한숨 못자고 그새끼랑 마지막 관계일이 13주가 되서 아 그럼 항체 나왔겠다하고 시발 그상태로 오전에 보건소 가서 "에이즈 신속 항원 검사 " 받고옴. 에이즈 신속항원은 20분이면 익명으로 검사 결과 나와서 내가 전화 한다음 에이즈는 음성판정 받아서 간신히 한숨은 돌렸음.

추가적으로 산부인과 오후에 언능가서 std12종 검사도 받고, 요즘 보니까 매독이 자가키트가 있더군(신뢰도 97%라고 하더군). 그래서 에이즈 매독이 제일 악질이라 교차해서 확인해야지 하고 의사선생님께 말씀 드려보니 자가키트 피로 하는거 그거 정확도 높다고 하셨음. 지금 매독이 제일 걱정되는거면 std12종이랑 그 피검사 교차해서 보면 음성이면 확실히 음성이라고 말해주심.

내가 엄청 걱정한건 지금 내 남자친구가 요즘 감기도 자주걸리고 피곤하고 근육통이랑 갑짜기 피부염 생겼다고 해서 내가 혹시 매독이나 에이즈 보균자 여서 얘가 더 요즘 몸이 약해진거 아닐까 진짜 이상한 상상회로 돌리면서 겁나 걱정되기 시작함.

그래서 검사 결과는

std 12종 가드넬라만 나오고 다 음성판정 받고, 매독 자가키트도 4개 깔고 했는데 4개다 한줄 음성 떴다.


결과: 에이즈 매독 아님.

다만, 한동안 걱정을 겁나해서 조마조마해서 덕분에 귀쪽 신경절이 엄청아프길래 병원갔는데 대상포진이라고 하더라^^

시발 전남친 내 암살노트에다 적어놔서 마주치는 순간 죽여버릴꺼다^^ 헤어진지가 언젠데 하 진짜 ㅋㅋㅋㅋ

하... 제발 타임머신 있다면 하이힐로 존나 팬다음 깜방들어갈꺼다^^

여튼 썰은 여기까지 마무리할께

질문받아.

이게 매독 자가키트기! 쿠x 에서 팔더라고

std 12종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