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저번에 여동생 문제 때문에 올린 쓰니인데 계약직으로 1월말 까지 장애인 인턴으로 다니는곳인데 취업 선생님이 동생한테 서류 넣어볼래? 라고 물어봤나봐 동생은 네 서류 넣어볼래요 그랬대 담임 선생님은 ㅇㅇ이 기특하다 서류 넣어볼 생각을 하고 선생님 ㅇㅇ이의 도전에 감동 받았어 칭찬을 해주셨대 학교 끝나고 집에 오니까 막 우는거야 내가 왜울어? 학교에서 무슨일 있었어? 물어보니까 담임선생님이 자기를 막노동 하는곳에 취업 가라고 욕 하면서 협박을 했다고 하길래 나도 진짜인가? 해서 전화로 물어봤는데 동생 담임 선생님은 전혀 그런적 없고 서류 넣는다는 말에 칭찬을 해줬는데 왜그렇게 말을 했는지 그 의도를 모르겠다는거야 나는 엄마한테 말하고 엄마는 동생 엄청 혼내고 학교 가면 바로 담임 선생님 한테 당장 사과하라고 했어 동생이 속으로는 많이 예민하고 불안한게 많아 고등학교때 심리상담도 많이 가고 그랬어
이전 글도 봤는데, 동생이 많이 혼란스러운가보다 아직 나는 보호받아야하는 존재인데 왜 보호받을 수 없는(어른들의 장소인) 일터로 보내려고 하는지 혼란스러운듯함ㅠㅠ
응응 그런거 같아 안그래도 자기가 말한거 처럼 동생 담임 선생님도 엄마한테 그 말씀 하시더라구ㅠㅠ
나 취업 관련 일 하는데 비장애인 친구들도 간혹 취업할 마음의 준비 안되어있으면 센터에서 취업 강요한다고 그래...... 자기가 취업하고 싶다고 온 애들도 그러는데 동생은 오죽할까 싶네
담임 선생님 한테 사과는 한다고는 했는데 다시는 안그랬으면 좋겠네ㅠㅠ
취업이 별로 하기 싫은 거 아닐까?
일단은 서류는 넣어서 결과는 기다려 보자고 했어ㅜㅠ 자기도 나같은 사람이 취업이 가능 하겠냐고 울면서 말하더라고
취업시키려는 이유가 뭔데?
그걸 굳이 취업으로 할 필요는 없을 거 같은데
솔직히 너무 많이 봐줬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