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저번에도 비슷한 글 올렸긴 한데 연장선이야
일단 좋아한다는 감정이 뭔지 잘 모르겠고
남친이랑 5달 됐는데, 1달동안 지금 자격증시험+학교시험기간 준비로 못 본 상태야 나도 지금 너무 힘들지만,
남친도 지금 의대휴학 문제 때문에 혼란스럽고 힘들어하는게 보여.
난 헤어짐을 고민하고 있긴한데 시험기간이라 이런 거 생각할 시간이 아깝고, 헤어지자고 하면 남친이 안그래도 여린데 너무 힘들어할까봐 걱정돼서 1달동안 계속 고민해오기만 했어.
근데 갑작스럽게 군대에 갈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 자기도 말하면서 넘 미안하대.
이말을 하기까지 평소에도 내 눈치 엄청보던데 남친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 그리고 지금도 내 반응이 어떻게 나올지 불안해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어.
근데 난 일단 그냥 좋아하는게 뭔지 모르겠고, 지금으로선 남친을 사랑하는거 같진 않아. 근데 남친이 너무 힘들어하니까 헤어지자고 말하는게 너무 힘드네. 어떡해야하지
남친이 힘들어하니까 헤어지자는걸 미루는건 장기적으로 남친이 더 힘들어지는 길이야 자기 마음이 확실하다면 빨리 놔주고 마음 챙길 시간을 주는게 맞는것같아
맞는말 같네... 고마워 ㅠ
남친을 사랑하지 않는데 왜 배려해 그 사람보다 네가 더 중요해 그 사람도 미안하다는 감정이 있다잖아 그럼 그걸로 된거야 네가 헤어지자고 할 수 있는 상황이야 헤어지자고 하는 사람이 최대한 좋은 사람으로 남아보려해봤자 상대에게는 나쁜사람이야. 남자든 여자든.. 그냥 그 시간을 아끼게 해주는 게 길게 보면 가장 착한 것 같아. 자기도 시간낭비할 필요 없고.
고마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