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재수 망한 한 사람한테 조언해줄 멋진 언니들 구해요..
일단 현역때 정시로 돌렸었구 재수 초반에 성적이 굉장히 많이 올랐었어요 인서울 갈 정도로 떴었는데… 수능은 진짜 아니더라고요 실전은 너무나도 달랐어요. 지레 겁먹어서 글자도 하나도 안 읽히고 그냥 머리가 고장 난 것 같고 내가 뭘 위해 공부했나 이런 생각만 들더라고요 그 상태에서 수능을 쭉 봐서 망했어요. 진짜 생전 처음 받아보는 성적을 맞았어요. 아마 평균 4~5등급일거에요.
근데 저 재수동안 너무 죽을만큼 열심히 했고, 망할 거라는 생각은 하지도 못해서 이 사실이 진짜 정말 죽을만큼 힘들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 지도 모르겠어요. 동창들 보면 논술 최저 다 맞추고 자기가 원하는 대학에 한 걸음 더 다가간 것 같은데 저만 제자리인 것 같고, 나는 공부 길은 아닌가?라는 회의감만 들고.. 근데 정말 열심히 했다고 자부할 수 있어서 진짜 어쩌면 제가 공부 머리가 없는 것 같기도 한데 또 그렇다고 대학을 높이고 공부를 하자니 삼수를 하면 진짜 정신이 나갈 것 같더라고요.
인생 쉬운 거 하나 없다는 거 알지만 애초에 수능 공부 자체에 회의감이 생겨버린 상태에서 삼수를 하는 게 맞을까요 지금 진짜 3일째 아무것도 안먹고 움직이지도 않고 있어요 최저 없는 논술 준비라도 해야되는데 그럴 의욕도 전혀 안나고요.. 지혜롭고 현명하신 언니들이 저에게 조언을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주변에 조언을 구할 사람이 없어요
인생에 대학이 전부가 아니더라 ~ 결과적으로 사람 먹고 사는거 다 똑같더라 .. 더군다나 요즘 같은 세상에 대학하나 망했다고 죄절하기엔 너무 다른 기회나 돈벌이 구조가 많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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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정말 열심히 했고 언니 정말 고생했어 그런데 정작 당일날 수능을 망쳤으니 얼마나 속이상하고 좌절됐을까? 너무 마음이 아프다 .. ㅠㅠ 근데 쓰니가 알아야할건 이일 하나로 쓰니 인생이 망한게 아니라는거야 내가 봤을꺈 쓰니는 좋은 대학 목표 하나로 열심히 해온거 같은데 좋은 대학은 그저 인맥하나 그게 달라진다는거 아닐까 싶어 언니가 어느 분야를 원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때론 살아가는데 있어서 고학력자인거 쓸모 없기도 하다? 인생길은 전혀 모르기 때문에 학과를 나온 반은 내가 나온 대학 학과와 전혀 상관없는 일을 한다고 해 나는 이제 겨우 직장 2년차이지만 나는 내가 하고자
공부가 인생의 정답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회사들어가서 일을 잘 할 수도 있구요 저는 선생님 서른인데 회사 망하고 구인구직했는데 또 월급 밀리고 그래요. 그때는 공부와 수능이 전부라고 생각하지만, 지금은 돈이 전부하고 생각하게 되네요. 그니까 하고 싶은 말은 삶의 방향성을 다시 설정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나. 방향성 설정하기에 저에게 도움이 됐던건 ‘What do you wanna change in my life’ 라는 질문이였던 것 같아요. 당장 그래서 유학가게되고 창업하고… 요지는 그 나잇대 그게 전부가 아니고, 다른 것을 경험해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하고자하는 목표가 있어서 계속 나갈 수 있는거 같아. 나도 현역때 1지망 대학 떨어졌어(인서울) 그래서 그냥 지방 국립대 나왔구 아직 내가 원하던 삶은 아니지만 주말에 배우고 싶렀건거 배우면서 살아가는 중이야 만약 쓰니가 지금 목표하고 았는게 쓰니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필수 과정이라면, 삼수를 추천 하고 싶고, 아니라면 다름 방법도 모색해 보는게 어떨까? 나는 그때당시로 돌아간다면 한우물만 보지는 않았을거 같아. 우선 쓰나 몸부터 잘 추스리고 밥 절챙겨먹고 좋아하는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좀 보내고 다시 재정비 하고 달려가자ㅠ사람은 쉬어야할 시간도 필요해!!
저는 지방 4년제 가려다가 부모님이 반대해서 인서울 전문대 졸업했어요 막상 졸업하니까 전공살리기도 싫고 당장 일 하기도 싫어서 그냥 알바만 하면서 일년 보냈어요 내가 전에 했던 전공 이외에 뭘 하고싶고 관심있는 분야가 뭘까 고민해보니까 메디컬이더라구요! 재수하면서 간호학과 가고싶었는데 저도 성적이 잘 안나와서 또 일년 허무하게 보낸 것 같아요 그래도 난 간호학과 너무 가고싶다 해서 대졸자전형으로 간호학과에 입학해서 벌써 1년이 지났었요 지금 당장 너무 지치고 회의감이 든다면 일단 조금 쉬면서 내가 진짜로 하고싶은게 무엇인지 생각해봤으면 좋겠어요 일기를 써보는 것도 좋아요 하루를 정리하고 내 생각을 정리하는 것처럼요! 대학을 가고싶다면 늦게거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아요 지금까지 공부하고 달려왔던만큼 쉬는 시간도 필요한거에요ㅎ 너무 조급하지 말고 천천히 다시 해봐요!! 화이팅🩷
재수 망하고 삼반수까지 했어요 인문계열이었구요! 수능이란 게, 공부하면 공부할수록 실전에서 더 떨리는 것도 있더라구요. 그만큼 노력한 시간이 있기에, 1년 더 했으니 전보다 더 나은 성적을 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작용하는 것 같아요. 우선 너무 고생많으셨고 그 과정을 버텨온 자체만으로도 대단하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마음이 많이 부산하겠지만, 최저 없는 논술까지 좀만 더 힘내서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어요. 제 동생도 수능을 망쳤는데 수능 후 본 마지막 논술로 대학 갔거든요! 인생이라는 게 어떻게 될 지 모르는 거더라구요. 설령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최선을 다해야 후회가 덜할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모든 입시가 끝나면 꼭 자기가 궁극적으로 뭘 하고 싶은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생각해봤으면 해요. 저는 삼반수를 하고 중~상위권 대학에 와있지만 결국 제 목표는 이루지 못 했거든요. 근데 대학에 와보고 또 상위권 대학 친구들도 만나보고 하면서 느낀 건 대학이 전부는 아니라는 거였어요. 물론 높은 학벌을 필요로 하는 분야가 아직도 있지만, 대다수는 그렇지 않답니다. 중요한 건 본인이 가고 싶은 길, 하고 싶은 걸 생각하며 주체적으로 삶을 살아가는 태도라고 생각해요. 대학이 전부라 생각했던 저는 취준생이 된 지금 계속 방황 중이거든요 ㅎㅎ
당장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지만 한 번 더 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일단 학교를 들어가서 생각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저도 더 못 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렇게나 들어간 학교에서 다시 해봐야겠다는 이유를 찾은 케이스거든요. 2년 뒤쳐지는 거 아주 큰 건 아니니 마음 조금 내려놓고 천천히 생각해도 늦지 않습니다! 말이 너무 길어졌네요.. 수능 본 지는 조금 됐지만 남일 아니었던 시절이 있어서 댓글 남겨봅니다. 이외 도움이 필요하거나 궁금한 점 있으면 또 댓글 달아주셔도 좋아요! 마지막까지 좀만 더 힘내길, 그리고 원서영역에서 잘 풀리길 바라요🍀
사랑해 자기야. 수능 그거 인생 전체로 보면 아무것도 아니야! 자기가 제일 소중해.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지금 여행 중이라 다 적을 수가 없다.. 사랑한다는 것만 알아줘~~~
위로하려고 하는 말이 아니라 진짜 괜찮아요 정말로! 우선 재수할 때 열심히 했던 경험이 있는 건 어떤 식으로든 보상이 되어 돌아올 테니 너무 억울하다는 생각 말아요!! 저도 재수까지 했지만 수능때 역대 최저 점수를 받아서 생각지도 않았던 전문대를 갔었는데,, 당시에는 너무 힘들었지만 또 그 위치에서 최선을 다 하니까 수능이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이 차츰 들기 시작하더라구요 저는 오히려 입시 후에 제 길을 찾아서 잘 된 케이스라 글쓴이 분도 수능 이후에 생각지도 못한 행운이 찾아올거라 생각해요🍀 어떤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본 사람은 그것만으로도 큰 능력을 가지게 돼요. 글쓴이분은 이미 충분한 능력을 가졌어요 정말로 괜찮아요 진짜로...! 너무 고생했어요☺️
수능 치느라 수고했어 자기야!! 일단 다들 말하듯이 대학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긴해.. 나도 수능을 망쳐서 좋은 학교에 못갔고 1학년때에 편입할까 하는 고민도 많이 했지만 지금은 미국대학원에서 공부중이야! 사람 인생이 항상 오르막길만 있는건 아니고 살다보면 또 다른길도 보이고 그러는거야. 자기가 꼭 좋은학교에서 특정 공부를 하고싶다는 욕심이 지금 있다면 또 도전하는것도 나쁘지않다고 생각해! 과거는 잊고 인생에 후회는 최대한 남기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리고 막상 들어가서도 원하던 공부가 내 길이 아니라고 느끼고 전과할 수도 있고 편입할 수도 있고.. 아니면 아예 다른 곳에 흥미가 생겨서 대학을 관두고 그걸 배울수도있는거고.. 선택지는 다양해! 자기가 마음 가는대로 했으면 좋겠어 좀 주절주절 썼는데 가장 해주고 싶은 말은 안하고 후회하는거보다는 하고 후회하는게 훨씬 좋고 다양한 경험을 해봤으면 좋겠어 ㅎㅎ 자기 지금까지 고생많았고 앞으로도 화이팅해! 건강도 꼭 챙기고!
글쓴이 학생님.. 혹시 대학 가서 하고싶었던 전공이 있거나, 꿈이 있나요?
전 그렇게 좋은 대학 들어간거 아닌데 그냥 대학교 안에서도 얼마나 열심히 하냐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 좋은대학교 들어간다고 무조건 출세하는 시대는 지났잖아요. 일단 수능 끝났으니까 좀 쉬면서 뭘 하고 싶은지 천천히 다시 생각하면서 다음 단계를 밟을 준비를 하면 되지 않을까요
자기야, 난 33살먹은 언니야. 일단 지금까지 너무 고생이 많았어. 스스로한테도 고생했다고 사랑한다고 꼭꼭 말해주고 쓰다듬어주길바라. 당분간은 기운이 안 날 수도 있어, 괜찮아.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다시 시작해보는건 어떨까? 공부든 뭐든. 누구나 시작 시점은 다를 수 있다는거 알려주고 싶어서 댓글써봐. 나도 치과위생사로 일하고 있지만 중간에 멍때린 기간이 몇년되거든.
내 동기들은 8-9년차일때 나는 4년차달고 참, 나도 내스스로 많이 갉아먹고 그랬다? 근데 다 소용없더라 그런거. :)
자 일단 2년동안 수고했다고 박수쳐주고 싶어요 정말 고생했고 앞으로 뭘하든 그 경험으로 잘해낼수 있을거라고 응원해주고 싶어요!! 스스로에게도 고생했다고 말해주세요 진짜 얼마나 고생많았겠어요ㅠㅠ
인간관계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그때 배운 게 생각보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영향을 많이 미칠거거든요 그 과정은 내가 성장하는 계기였구나 라고 생각했으면 싶고 이젠 스스로에게 성인이 될 시간을 주었으면 좋겠어요 수능에서 벗어나서 자신을 더 성장시키고 가꾸다가 그래도 아쉬우면 편입이라는것도 있고 다시 반수를 해도 되고 맞는 사람과 전공을 만났다면 졸업해서 취업을 하거나 대학원을 가도 되겠죠
저도 진짜 우울하고 대학와서 혼자 위축돼서 다닐뻔했는데 오히려 정말 잘맞고 소중한 친구들을 만나 많이 성장하고 있어요 전 현재 편입 준비하는 중이지만 이 친구들이랑 떨어지는게 아쉬울 만큼요 충분히 힘들어했다면 그동안 고생했다고 스스로 좀 다독여주고 다른 아이들이 경험하지 못한 걸 경험했음에 만족하면서 일단 대학들어가서 즐기세요
아쉬우면 그때 어떻게 할것지 생각해봐요 모든게 무너지는 것 같았지만 생각보다 아무것도 아닌일이 될 수도 있답니다 정만 수고했다고 스스로를 좀 다독여 주세요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서 더 응원해주고싶네요 원하는건 다 이루는 행운이 있길바라요!! 항상 응원할게요 정말로😊
자기 그간 고생이 많았어요.. 수고 많았어요. 지쳐 보여요 에너지를 쏟아왔으니 당연하죠. 조금 쉬어도 돼요. 자신만의 속도가 있다고 해요. 저는 그 말을 참 좋아해요. 자기 쉬면서 마음속으로 어떤 걸 간절히 바라는지 다시 한번 들여다보아요. 어떤 일이든 늦음이란 없는 것 같아요.. 꾸준히 해오다 보면 바라는 모습을 만날 거라 믿어요. 우리 같이 한 번 더 힘내보아요. 자기를 응원해요♥
대학은 첫 단추가 아니라 첫 단추를 꿰매는 실같은거야 한 땀 잘못 놨다고 단추가 망가지지도 않고그대로 있어. 그냥 새로운 자기만의 한 땀으로 꿰매면 돼! 잘못 꼬맸다고 풀러야하는 한 땀도 아니고 그냥 인생이라는 옷에 달릴 단추를 더 단단히 만들 뿐이지! 자기만의 특별한 한 땀이 더해진 예쁜 옷을 만들어가길 바라!
자기야 일단 고생많았어요! 자괴감과 싸우는 그 시간이 얼마나 힘든지 아니까 우선 좀 토닥여주고 싶네요. 음, 수능 나도 죽쒔거든요? 근데 나는 재수할 돈이 없고 대학은 남들 다 간다고 하니까 그냥 성적에 맞춰 대학 갔었어요.. 다행스럽게도 막상 간 대학, 성적맞춰 선택한 학과가 생각보다 새로운 관점을 주는 재밌는 경험을 하긴 했어요. 근데 ㅋㅋㄱ..결국 그때 전공 안살리고 서른에 대학원 빚내가면서 들어와서 새로 공부하고 이제 나도 사회초년생이 다시 되었답니다ㅎ 생각보다 대학, 입시 내 인생에서 크게 영향 없어요~ 잠깐의 쉼이 우리 자기한테 필요할 수도 있겠네요. 뭐든 자기의 모든건 그때의 최선이었다는 걸 알아요! 잠깐 비워내고 에너지를 채우면 또 다른 생각이 번뜩일 수도 있답니다!
우선 대학에 가야하는 건 맞아요. 졸업장이 없으면 사회생활 할 때 힘들어요. 하지만 어디 졸업장, 어느 학과가 중요한지는 잘 모르겠어요. 저도 좋은 대학의 좋은 학과 못 나왔지만 지금 큰 문제가 없거든요. 수능 실전이 생각보다 달랐던 것 처럼 사회생활 실전도 생각보다 다를지도 몰라요. 중요한 건 글쓴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있고, 원하는 학과인지가 중요한 것 같아요.
작년에 재수했다가 망했고, 올해 가을학기 들어왔어요. 전 논술 몰빵러였습니다ㅋㅋㅋㅋ 현역 때 수능 직전 두달 반 하고 예비 26번을 받아서 드가자ㅏㅏㅏ 했거든요. 에..... 예비 4번으로 끝났습니다,, 일단 논술을 하세요. 헛된 희망이 현실이 되는 기적을 체험한 친구들을 워낙 많이 봐서요; 무튼 일단 최대한 논술을 준비하시는게 좋습니다. 망한 재수 이후에 어떻게 했냐구요? ,,,,부모님께서 한국 입시는 이제 때려치라고 하셔서 수긍하고 해외 대학 비슷한 곳에 왔습니다.. 궁금하시면 답글 남겨주세요잇
혹시 독일로 가셨나요?
자기는 목표가 뭐야? 그냥 단순히 이름아는 대학?? 그런거라면 난 삼수하라고 하겠지만 딱 가고싶은 과가 있으면 차라리 눈을 낮춰서 보는게 어떨까? 난 현역땐 그냥 단순히 지거국이 목표여서 지거국 수석입학했음에도 과 안맞아서 반수. 그러고 그냥 지방에 있는 전문대 간호학과 갔어.. 근데 나 후회안해.. 반수하는동안 내가 하고싶어했던건 뭘까? 하면서 학창시절 생기부 뒤져보고 중학교 3년 동안 내 꿈이 간호사인거 보자마자 그냥 성적맞는 간호학과 찾았거든... 대학이름이 다는 아니니까 하고싶은걸 찾아봐
아가야 너에게는 편입이라는 기회가 한발 남아따ㅋㅋㅋㅋ 그리고 대학보다 취업이 진짜야ㅋㅋㅋㅋㅋ 대학 원하는 곳 못간만큼 죽어라 노력해서 취업이라도 잘해야한다!! 나는 그랬어 친구들보다 취업 잘하려고 4년 내내 빡공하고 취준도 뺠리 시작해서 좋은 곳 들어갔다ㅋㅋㅋ 지금 세상이 끝난거 같겠지만 사회의 쓴맛을 처음 본거야.. 사회란 원래 다 이런 곳이야.. 누구도 너를 구원해주지 않아 너도 이제 성인이란다 아가야.. 정신차리고 일어나서 현실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렴ㅜㅜ 이상 지나가던 재수망했던 14학번 언니가...
자기야 나는 대학 2년 다니다가 올해 재수해서 수능 쳤는데 평균 4등급 정도 나왔어 ㅜ 정말 열심히 했고, 예상치 못한 실수가 있어서 평소보다 점수도 낮게 나오고 아쉽게 등급도 갈렸고 수시 최저도 간당간당하는데 그냥 맘 편히 놀려구~ 대학은 다니면서 느꼈던게 ... 내가 왜 다니는지, 이걸 위해 공부를 해야하는지를 다시 느꼈던 곳이야...ㅎㅎ 대학은 정말 인생에서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은 것 같더라. 나도 자기도 수능 치느라 진짜 고민 많았다!
안녕자기야 나 이거 계속 안하다가 알람에 이게 떠서 누르고 댓글을 쓰게됐오.. 나도 이번에 재수를 실패하게됐어!! 나는 진짜 진짜 내인생에서 최선을 다했거든 내결과로는 가족빼고는 아무도 날 믿어주진 않겠지만 여기서라도 그냥 늘어놓자면 난 정말 매일 단하루도 쉬지않고 14시간씩 스트레스로 장염 두피염 위염을 달고 살면서도 진짜 인생처음으로 힘들다고 회피하지않고 진짜 이갈면서 열심히 살았는데.. 나도 논술 안정적인 최저 까지도 못맞추게 됐어 ㅎㅎ... 진짜 최악의 점수를 받게됐고 작년이랑 다를게없는 점수를 받게됐어
나도 이제 정말 논술 간당간당한 논술밖에 남지않았는데 그냥 이것도 죽어라 16시간씩 해볼라고 누가 이기는지보자하고.. 그래도 성공하지 못하면 진짜 쪽팔릴거같고 회의감들거같긴한데.. 어쩔수없지모 나는 이번에 입시판 뜰라구 ㅎㅎ 너무 힘들어서 이제 글자보는것도 지긋지긋하다 ㅎ.. 근데 미련남아서 편입을 할거같아 난 정말 친한친구 아니면 연락도 못할거같고 앞으로 ㅋㅋㅋ 친구관계도 어뜩하징.. 헤헤..이런생각도 많이하는데 나랑 비슷한 상황을 겪고있는 너를 보니까 너랑 비슷한처지라는걸 알려주고싶엇엉 ㅎㅎ너만 망한거 아니양... ㅠㅠ 이번에 ㅇ살면서 노력한다고 나 성공하는건 아니구나.. 뭐그런걸 알게됐던거같아.. 또 어떻게 보면 당연한 말이기도히ㅏ고.. 내가 어떻게 3년씩 꾸준히 공부 해왓던 애들을 이기는건 진짜 비열한거지..싶기도하구 그러탕 ㅎㅎ.. 우리 둘다 힘내자 !!
대학 중요하지! 근데 직업이 대학보다 더 중요한거 같어
수능이 첫 단추는 아니지만 실을 꿰는 거라는 윗댓글에 공감해, 이왕이면 기존 실력만큼은 나와서 가고싶은곳, 좋은대학을 가면 좋겠지. 본인이 다시 하고자하는 의지가 있다면 기존의 실력으로 지금부터 삼수잡고 다시 해보는것도 좋다생각해.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넓은 갈래에서 전공이라는 분야로 한 갈래길을 선택해서 들어가는거니깐, 그래도 너무 괴로워하지마! 댓들처럼 여러가지 방법이 있고 지금 수준에서 대학을 맞춰간다해도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의지, 목표가 있다면 충분히 할 수 있어. 나는 수능4-5등급에서 소위 말하는 지잡대였지만 운이 좋았는지 연봉 한장 코앞에 와 있어. 고등학교때 나보다 공부 잘 하던 애들, 수능봐서 더 좋은 학교가서 잘 된 애들보다 나또한 뚫리지않게 잘 되었고, 우리집에서 학벌이 제일 딸리는데도 아니러니하게 연,고대보다 연봉이 젤 높아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학벌이 높으면 조금더 목표의식이 있는 경우의 사람들이 많으니 원래의 성적이 있었다면 한 번 더 노력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고, 대학도 결국 전략싸움이잖아. 논술이든 활용할 수 있는 제도는 다 이용해보자. 그리고 수능 망친것보다는 앞으로 어떤 노력을 하면서 내 인생을 설계해볼지 돌아보고 다시 가다듬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바라,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