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장기연애하고 이별한 사람!!
시간이 지나면 정말 잊혀져?

나는 8년, 20대의 전부를 한 사람과 사랑했어!
그런데 점점 현실을 생각해야 할 나이가 되니, 사랑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 크게 느껴지더라구! 그래서 많은 대화 끝에 올해 초에 헤어지게 되었는데!! 완전히 연락을 끊은건 아니구... 1-2달에 한 번? 안부 묻는 사이야!

그런데 요즘 나한테 관심을 표하는 사람이 있는데, 엄청 다정하고 따뜻한 사람이라고 느껴지고 날 많이 신경쓰는게 보여서 참 고마워..
근데 이 사람이랑 관계가 발전되려면, 전남자친구와는 이제 정말 영영 완전히 연락을 끊어야하잖아..? 그게 너무 무섭고 상상이 안 가...
그래서 좋은 사람임에도 계속 거리를 두고 있어!
내가 이별한지 아직 1년도 안 지나서 이런 마음이 드는걸까?...

전남자친구를 다시 사귀고 싶거나, 미련이 있는건 전혀 아닌데.. 그냥 서로 안부조차 못 묻는 남보다 더 못 한 관계가 된다는게.. 완전히 삶에서 지워내야한다는게 너무 어렵고, 못 그럴 것 같아!!

장기연애 해본 쟈기들아.. 시간이 더 더 지난 후에는 이런 마음도 사라져? 내가 아직 다른 사람을 만날 준비가 안된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