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장거리이고 제가 재수생이라 수능끝나고 사귀기로 약속하고 반년동안 썸 타다가 너무 질질 끄는 거 같아서 최근에 만나서 사귀기로했고 그렇게 다시 올려보냈는데 그후로 서로 바쁜터라 연락 텀이 기본 2-3시간이었고 노력하면 할 수야 있었겠지만 생활 패턴이 안 맞아서 전화도 못 했던 거 같고 연락도 매일 똑같은 내용, 일상만 주구장창 얘기하면서 보냈던 거 같아요 우리 사이가 너무 잔잔하지만 제 일에 집중할 수 있었기에 서로의 마음을 아니까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서로 성격이 너무 비슷해서 반년동안 트러블 난 적도 없었는데 남자친구가 3일 전쯤에 연락도 자주 못 하는게 연인 사이가 아닌 거 같다고 자기가 너무 외롭다고 생각이 든대요 맞춰갈수야있겠지만 그렇게되면 지금 서로 잃을 것이 많으니까 그건 싫대요 그 말 듣고 전에 썸 탈때도 거리가 멀었지만 행복했으니까 그렇게 맞춰가면된다고 사랑에는 위기가 오는거니까 지금이 위기로 생각하고 우리가 더 단단해질 순 없냐고 두번 붙잡았는데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안되겠대요 그래서 그냥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 다 보내고 읽씹당하고 인스타 팔로우 다 끊겼어요
곧 추석이라 그 친구가 내려올 걸 알고있어서 너무 보고싶어서 그때쯤 연락하고싶어요 자존심 내려놓으며 연락하는 건 타격이 없는데 다시 연락넣음으로써 그 친구한테 구질구질하게 매달린 귀찮았던 전여자친구로 기억되기가 싫은데 그냥 꾹 참고 일상을 묵묵하게 살아갈 수 밖에 없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