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장거리연애중인 자기들 통화할 때 할 말 없으면 어떻게 헤??
지금 종강하고 서로 본가 가서 한달에 한 번? 두 번 만날까 말까해서 요즘은 서로 공부할 때 영상통화 켜놓고 하거나 하루에 두 시간은 음성통화 하는 것 같거든...
그런데 장거리 시작한지 한 달 좀 넘으니까 둘 다 할 말이 없어서 정적이 자주 생기네.. 인스타에 자주 뜨는거(밸런스게임 같은거)로 많이 얘기해봤는데 이젠 그 치트키도 다 쓴 것 같아..
나도 할 말이 없고 남자친구도 할 말이 없어서 오늘은 그냥 우리 각자 쉬다 올까? 하면서 자연스럽게 전화 끊었거든...
+ 전화로 말하면서 서운한게 생기면 남자친구가 살짝 꿍해있는게 느껴지는데 나는 눈치가 많이 있는 편은 아니라서 얘가 진짜 서운한건지 아니면 할 말이 없어서 안하는건지 잘 모르는 편이야... 요것도 힘드네.. 장거리 쉽지 않다ㅠㅠ
오 우리도 장거리고 매일 그렇게 통화해! 처음에는 나도 정적을 못 견뎌해서 아무말이나 하고 가끔 말 없는 거에 서운하고 그랬는데 이제는 그냥 맨날 통화 연결해두고 자기 할 일 해 ㅋㅋㅋㅋ 꼭 말을 하지 않아도 숨소리랑 주변 소음까지 공유하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