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회피형이였던 나도 10년전에 잠수이별 한적 있는데 그냥 내 마음이 식었고 상대가 뭘 해도 짜증났는데 헤어지자고 말하기엔 너무 건덕지가 없어서 잠수탔었어...ㅠ 썅년인거 나도 앟아...

최악이네. 그런 애는 빨리 잊고 떨치는 게 상책이야. 이유가 뭐가 필요하겠어. 본인이 자기를 담아내지 못할 정도로 못난 게 이유지.

잘 걸렀다 생각해

매달린다고 해서 회피형은 답을 하지는 않더라. 차라리 자기도 '전략적 기다림'이라고 생각하고 몇 달 참아보면, 연락할 사람은 결국 다시 연락이 될거야. 잠수 이별 당하면 무조건 나는 매달리게 되어 있는거 잘 아는데... 어쨌든 기다려야해. 막연히 기다린다 생각말고 한 3개월 장해놓고 전략적으로 기다린다 생각해. 3개월 뒤에는 그 사람이 바뀌든 내 마음이 바뀌든 뭔가 변해있을거니까. 이럴 땐 그냥 끊으라 해도 안 끊어지는거 잘 알아. 자기 마음이 소진될 때까지 기다려

나도 비슷하게 마음이 식었다고만하고 제대로 된 이유는 못듣고 헤어졌어. 더 얘기해보고 싶어서 연락달라했는데 그것도 피하더라. 그래서 내가 느낀것들 장문으로 보내고 몇일뒤에 정말 마지막으로 더 얘기안해볼거냐고 물어봤어. 그랬더니 읽씹하더라ㅎㅎ.. 나도 자기처럼 다시만날생각없고 이유가 너무 궁금했었어서 힘들었어ㅠ 얘기 더 해볼거냐 연락하뉸것도 정말 고민하다 보냈는데 결국 답없는거보고 포기했어. 자기 후회안남게 해보고 싶은거 다해봐. 그렇다고 너무 매달리지는말구ㅜㅜ 쓰레기들한테 감정쏟기엔 너무 힘들고 아깝자나? 나도 이겨내는중이지만 자기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