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방광염 4번 재발 후 혈뇨 보고 응급실 다녀온 뒤로 일년간 안 걸리다가 한달 전에 다시 걸렸어
그래서 완전히 낫고나서도 성관계 없이 보내는 시간을 오래 갖고 싶어서 방광염 걸린 뒤 한달 동안 유예기간 갖는 중이거든
남자친구는 언제쯤 할 수 있냐고 뾰로통 하지만서도 잘 기다려주고 있는데 난 사실 맘같아서는 두달 정도는 안 하고 싶단 말야? ㅠ
그런데 두달까지 기다려달라하기에는 너무 길 것 같아서 일주일 뒤 정도에는 해야할까 싶은데 그래도 괜찮겠지
방광염 때문에 성관계를 마냥 즐기기만은 하지 못하게 돼서 슬프다..
하고 나면 루틴처럼 볼일보고 자기전 질정 넣고 약 챙겨먹고 하는게 번거롭고 은근 정신적으로 신경쓰이는 부분이 많아서 최근 한달간 관계 쉬면서 난 솔직히 아쉬운 것보다도 마음 편한게 더 컸거든
ㅠㅠ 우짜면 좋을까나
자기 건강이 우선이지 안 내키고 걱정되면 당분간 하지 말고 남친 달래줘 계속 재발하는데 쉬고 싶다는 여친 말 들어주겠지
벌써 이게 네다섯번째다보니 한두달 기다리는게 좀 반복되니까 괜히 좀 그시기하네 ㅠㅠ
지난 일 년 안 걸리다 최근에 다시 걸린 거라며 좀 기다려 달라고 하자 나도 성욕 많은 편이라 뾰루퉁한 자기 남친도 이해되지만 건강이 최우선이어야해 그래야 관계도 더 맘놓고 즐기지ㅠㅠ
아무래도 그렇겠지.. 너무 진지허게 얘기하면 관계 하자고 조르는 남자친구 입장에서 더 어렵게 말 꺼내게 될 것 같아서 라이트하게 이야기하고 싶었거든
또 과씨씨라서 맨날 같이 있는데 못하니까 괜히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도 좀 더 미루는게 좋겠지
자기남친이 배려가 부족한거같긴해.. 나라면 남친고추아프다면 야스에 ㅅ도 못꺼낼거같은데.. 남자들이란.. ㅆㅂ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아무래도 여자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듯.. 내가 일부러 얼마나 걱정되는지, 마음 쓰이는지 잘 표현 안 해서 더 그런거 같긴 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