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기간제 강사 했던 영어학원에 어제오늘 아픈 선생님 대타로 출근하는데....
골때리는 꼬맹이 5명이 한 반에 들어있는 수업을 두 타임 연속 주시더라고ㅎ.....
얼굴 아는 애들은 반가워서 예쁨받으려고 얌전히 있고 (내가 벌써 이것도 해? 엄청 많이 늘었네? 하면 좋아함) 뉴비 꼬맹들도 수줍 호기심 이런데 이 폐급 반 두개 도합 열명은 모두가 나한테 관심이 없고 모두가 내 관심을 요구해.....
수업 시작하려고 조용히 시키는데만 5분이 넘게 걸리고ㅠㅠ
작년에 한번 혼냈다가 민원 들어왔거든....원장쌤이 요즘 애들 우리때랑 다르다고 학원에서 처음 혼나면 안된다고 수업 불성실하면 어르고 달래는게 최선이라고 하셔서 이를 갈았는데....그땐 한두명이었는데ㅠ무슨 일이 있었던거지....
여튼 내 인성 이렇게 파탄났나 싶어 심란하다ㅎ 내 성깔머리 더러운 관계로 오늘도 비혼비출산.....다짐.......
미친,, 나도 강사인데 너무공감 ㅋㅋ 요새 엄마들 미친거같음 ..
좋은 분들은 너무 좋고 애들도 착한데ㅠ애답게 좀 철모르게 구는게 문제가 아니라 빌런들이 너무 당당해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