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글 주의]남친 성격이 무뚝뚝하고 먼저 스킨쉽 잘 안 하는 성격인데, 챙겨줄거 다 챙겨주고 날 잘 알아서 너무 설렘ㅋㅋㅋ
참고로 남친은 자기가 스킨쉽을 나에 비해 잘 안 할 수 있다고 미리 말했고 나도 알겠어ㅇㅇ 너무 급하게 안 할게 라고 서로 맞춰나감.
썸탈 때도 긴가민가 했는데 남친이 먼저 고백했음...
자랑글 맞으니 싫으면 뒤로가기ㄱㄱ
1. 애교부린다고 일부러 단둘이 남친 집에서 영화보다가 어깨에 기대 잠든척 했거든.
근데 무뚝뚝한 표정으로 피곤하면 그냥 들어가 자라면서 갑자기 안아서 들어올리리더니 침대로 옮겨주고 눕혀서 이불 덮어줌.
내가 일부러 장난치면서 굿나잇키스는? 하니까
ㅈㄴ 빠르게 내 볼에 뽀뽀 한번 해주고 불끄고 나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날 아침에 또 뽀뽀해달라니까 3초 고민하다가 짧게 한 번 해주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위로받고 싶어서 생리통 때문에 아파ㅠㅜ 하고 톡보냈는데 답이 없어서 뭐지 바쁜감... 하고 살짝 꽁해있었거든.
근데 약 1시간 30분뒤였나 갑자기 자취방 와서
생리대 크기별로 3가지+타이레놀/게보린+핫팩+떡튀순(내최애음식) 포장해서 들고옴ㅋㅋㅋㅋㅋㅋ
저러고 와서 나 앉힌 후 밥먹이고, 약먹이고...
그와중에 바로 누우면 식도랑 위장 다 상한다면서 30분 뒤에 눕힌 후 핫팩 데워서 나 주고, 남은 떡튀순 락앤락에 넣어서 냉장고에 넣어주고 감.
떡튀순 양이 많기도하고 살찔까봐 오빠도 같이 먹자고 했었는데
"네거인데 내가 왜 뺏어먹어. 괜찮으니까 너 다 먹어."라면서 수저랑 앞접시 놔주고 컵에 얼음담아서 내 최애음료까지 부워서 줌ㅋㅋㅋ
나중에 생리 끝나고 고맙다고 볼에 뽀뽀 하니까 "너 아프다해서" 라면서 조심스럽게 안아주면서 입술 씰룩거림ㅋㅋㅋ 개귀여워.
3. 사귀고난 후 첫 데이트할 때, 거의 다 나한테 맞춰주면서도 남친 표정도 무표정이고 반응이 적어서... 내가 혹시 피곤하냐 물어봤거든.
근데 나 쳐다보다가 갑자기 손 꽉 쥐면서
"너 좋아하는 모습 보니까 재미있는데."라고 ㅁㅊㅁㅊ... 저때 개설레서 걍 멍때림.
저러고 자기가 미리 예약한 음식점 내가 지나가듯 가고싶다고 말한곳 델고감....
와중에 내가 인스타 자주해서 그른가 혹시 인스타에 업로드 할 사진 필요하냐며 사진도 찍어줌...
4. 사귄지 얼마 안 되었을때, 갑자기 집안에 큰일이 생겨서 내가 많이 힘들어했거든.
그런데 그냥 내 말 묵묵히 듣다가 꼭 끌어안아서 등 토닥여줌. 그냥 내가 울음 그칠때까지 계속.
그때 아직도 남친이 한 말이 기억난다.
"울고 싶으면 울어도 돼. 근데 혼자 울지말고 나 불러."
저 말 듣고 더 울었던거 같음.
남들이 보기엔 어떨지 모르겠지만... 스킨쉽 적고 무뚝뚝하고 표현 적다고 해도 사랑이 느껴지더라.
너무 자랑글 같았음 미안! 근데 내 남친 너무 사랑스럽고 좋아서 자랑하고 싶었음ㅎ..
혹시 문제된다면 삭제할게! 다들 좋은밤 보내구♡
ㅁㅊ~~~~~ 달다달아
하 달다 혈당 스파이크 온다 요런 썰들 자꾸 줏어먹고 살찔거 같어...
아 당 땡겨서 초코칩 집었다가 내려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