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기 여러분!
학창시절 6년동안 정말 친했던 친구가 있어요
그땐 MBTI라는게 없어서
나와 다른 성향의 사람을 잘 이해하지 못했었어요
물론 어려 지금보다 이해심이 부족하기도 했구요
매년 한번씩 그 친구에 대해 저는 서운한게 있었고
화라는 좋지 못한 방법으로 풀어가며
친구관계를 유지했어요
그러던 와중 정말 화나고 서운한 일이 생겼습니다
그 친구의 비밀과 관련된 일이었는데
그 비밀은 그 친구가 저를 믿고 말해준 것이었어요
저는 서운한 일로 혼자 앓다가
제가 믿는 다른 친구에게 말해 고민을 털어놓으며
같이 해결방안을 생각했어요
어쩌다보니 아직도 어떻게 된건지 모르겠지만
제가 비밀을 말했다는걸 그 친구가 알게되었어요
저희는 서로 상황을 듣고 말할 틈 없이
감정이 격해진 상황에서 손절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7년이 지났어요
저는 이 친구에게 저의 미안함을 전하고 싶지만
친구는 저의 사과를 바라지 않을 수 있으니
매년 고민만하며 이렇게 시간이 지났어요
저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그냥 이대로 지내는게 좋을까요..?
이 이야길 계속 혼자 지니다 처음 써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미 그 비밀을 제3자에게 본인 동의 없이 말해버린 상황에서 신뢰가 다 떨어졌다면 전 다시 보고 싶지 않을 거 같아요 사과하기에도 너무 늦은감이 있지 않나 싶구....(전 istp입니당) 이건 전적으로 제 생각이니 선택은 자기 몫이지만용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이 들어서 정말 고민이네요... ㅜ
연락해보세요 저도 나이드니까 그런 옛날의 사소한 잘못보다 그 친구가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안 받아주더라도 연락은 해보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친구에게 연락해서 사과를 전하고싶은 마음이 크지만 거절이라는 두려움도 있는거같아요... 연락하는게 맞는건지 이대로가 맞는건지 이렇게 계속 고민하며 시간이 가네요...
어쨋든 쓰니의 잘못이긴하니까.. 사과는 받는 사람이 받아들이냐 아니냐를 선택하는거고 잘못한 사람은 늦더라도 사과를 해야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이 쓰니 생각처럼 사과를 바라지 않을 수도 있지만 기다리고 있을 수도 있어요! 어떤 선택을 하든 그건 그 친구의 몫이니 그 걱정보단 어떻게 사과를 해야 내 진심이 전해질지에 대한 걱정과 고민을 해보시는 것이 어떠실지요?
긴 글 봐주시고 댓글 달아주셔 감사해요! 잊고 편하게 잘지내다가 괜한 저의 연락으로 그때가 생각나 안 좋아질까봐 걱정이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