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들 혹시 위로 같은 거 잘해..?
일단 상황설명을 하자면 원래 내 남자친구가
병역판정에서 3급 현역이 나와서 6월에
군대를 갈 예정이었어
근데 입영판정때 갑자기 몸 상태 이상으로
군대가 연기 됐거든..
근데 남자친구는 전역 이후 26년도에 일본 대학으로 유학을 갈 예정이었어서
(대학 합격은 했고 군휴학을 해놓은 상태)
몇년치 일정이 다 꼬여버린거지..
일단 내년에 대학부터 다녀오는 걸로 계획은 짰는데..
나도, 남자친구도 몇달, 몇년치 계획 짜놓는게 습관이 되어있는 사람들이고
계획이 틀어지면 (특히 본인이 아닌 다른 요인에서 틀어지면) 완전 멘붕오고 스트레스 많이 받는 타입이야.. 나도 군대 연기 됐다는 거 듣고 완전 멘붕이었는데 남자친구는
훨씬 심했지..
2년 넘게 사귀면서 남자친구가 이렇게까지 정신적으로 무너진 걸 처음 보기도 하고..
내가 위로 자체도 잘 못 하는데 하필 장거리 연애라 안아주고 쭉 같이 있어주지도 못 해...
항상 강해보이던 남자친구가 무너진 걸
보니까 내가 뭐라도 해주고 싶은데
내가 해줄 수 있는게 뭐가 있는지,
어떻게 위로를 해줘야할지 막막하다..
지금은 최대한 시간 내서 전화로라도 계속
같이 시간 보내고 있는데.. 그 이외에는
어떻게 해야 될 지 감이 안 잡혀..
혹시 조언해줄 자기들 있을까..?
사적이고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약간 나도 그런편이거든. 계획대로 안돠면 많이 힘둘어하는,,, 그럴때면 내가 몇년 늦어진다고 달라질 건 없고 괜찮다. 다들 느리게 즐기며 사는데 너도 천천히 이렇게 된거 즐기면서 보내보라 이런식으로 말하는건 어때. 너무 조급해하진 말라는 느낌으로
그렇게도 한 번 얘기해봐야겠다.. 조언해줘서 고마워!
난 말은 못하지만 남자친구가 더 심하게 힘들어했던적 있는데 거기서 1. 안 찡찡거리기 2. 역지사지하기 3. 아무말없이 안아주기 4. 더 무엇에 대해 캐묻지않고 거리 유지하기 5. 상황에 맞게 배려하기 응 나는 아직 남친이 첫 남자였어서 힘들었지만 잘 버텨내서 잘지내 근데 누군가 힘들면 같이 힘들어지더라.. 자기도 화이팅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