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들 혹시 알바 그만둘 때 뭐라고 말씀드렸어?
내가 파바.편의점 등 여러 알바를 했었는데 카페알바는 처음이거등
이제 출근한지 일주일(9시간..)지났는데 아직도 버벅거리면 어떡하냐고 손님들 다 있는데 화를 내시고, 알바공고에 기재했던 근무요일도 아닌 주말에 나와서 일 배우라고 갑자기 통보식으로 말 하는 거야..
그래서 다음주엔 일이 있어서 안된다고 했더니 그것도 못마땅한지 화를 내셔서
오늘 퇴근할 때 사장님께 다른 알바구하시는 게 어떻겠냐고 말씀드렸어.
근데 사장님께서 일단 내일도 일하러 나와달라고 하셔서 얼떨결에 알겠다고 말 해버렸거든.. 그래서 지금 문자로 다시 확실하게 말하려구 하는데
<사장님
제가 가게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거 같아서 그만 둬야할 거 같습니다.
총 11시간밖에 안 되는 시간이었지만, 감사했습니다.>
이렇게 보내면 될까?
참고로 내가 없어도 가게는 굴러가
나는 수목 마감으로 지원한건데 지금 상관도 없는 12시~2시에 근무하고 있거든
여쭤봤더니 내가 근무하기로 했던 시간에는 예전부터 쭈욱 사장님이 하고계셨대
네가 없어도 돌아간다고 해도 사람 더 구해서 쓰는 이유가 있겠지...? 굳이 그럼 없어도 돌아가는 인원 뽑아서 알바비 지출할 이유가 없잖아 충당해야 할 인원이니까 구하는 거고 난 최소 3주~한 달 전에는 언제까지 얘기해야 한다고 생각해 그리고 기존에 언제까지 일할 예정이라고는 암묵적으로 말하고 얘기하잖아 지키든 그 전에 나가는 게 보통이더라도 ㅇㅇ 사장님이 일단 내일도 나와달라고 했으면 나가야지 지금 집와서 곱씹어보니까 문자로 안 나갈래용 하고 통보하는 거로만 보임 책임감이 없자나...
근데 책임감 없는 건 맞는데 책임감 있는 직원을 바랐으면 저 사장도 저런 식으로 첫날부터 화냈으면 안 됨 걍 관두고 일한 만큼 돈이나 받어 죄송할 것도 감사할 것도 없는 문제임 정규직으로 회사 가도 주말에는 일 안 배운다 ㅋㅋ 뭔
답글이 계속 안달리네ㅠ 사장님께서 내가 근무하는데 다 들리게 다른 알바 구해야겠다면서 면접봤던 서류들 꺼내서 전화 돌리길래. .순간 내가 너무 감정적이었나봐... 내가 문자를 보내려고 했던 이유는 다른 사람 구할 때까지만 일한다고 하기엔 내가 수습이 언제 끝날지도 모르고(원래 일하기로 했던 시간도 아니라서..) 사장님도 내가 그만둘 걸 아는데 계속 나를 불러서 알바비 줘가며 교육시키는 게 의미가 있나 싶어서..
나도 사회생활 오래 경험해보면서…스트레스 받는건 최악인거같아. 그리고 처음부터 완벽한 사람은 없지 자기는 그래도 먼저 통보는 했으니 잘못한점은 없어! 사장한테 말은 했으니까. 지고 살지마 왜 일하는 날도 아닌 내 시간까지 투자하며 일을 배워야해..시간도 돈인데. 계속 있어달라는건 사장만 좋은꼴인거야 새로운 사람 구하면 또 알려주는게 싫어서 그런거지… 차라리 사장이 행동이 좋게 대해줬으면 몰라. 나는 나한테 함부로 대하고 상처주면 다시 잘하고 싶지않더라. 난 노력했는데도 안된다는데 그만둔다는걸 막으면 뭐 괜찮아지냐고…또 버럭하시거나 화내시면 바로 그만둬. 사장이 그런놈이니까 절대 안변할걸
흑 고마워ㅠㅠ 괜히 눈물 핑 돌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