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기들 지혜를 빌려주라

나 29.9세/직장인 5년차(연봉5XXX+비정기성과급)
모은 자산 딱 1억(적금기준이고 코인이랑주식은 있긴 있는데 쳐다도 안보고 있음ㅋㅋㅋㅋ)
부모님 노후 나쁘지 않게 되어있음
엄마는 직장인이시고 아버지는 올해10월 정년퇴직하시고 실업급여 받으면서 제2의 인생 준비중
(지방거주/아파트3억/차2대/땅 조금 있고 현금자산 2억+퇴직금(35년 재직) 가지고 계시고 내후년부터 최대치 넣으신 국민연금 수령)


이건 이번에 소개 받은 남자쪽 얘기야
남자 33세/직장인6년차 연봉 나랑 비슷
모은돈 모르고 (주식이랑 코인하는 걸로 알아)
부모님 노후 잘 되어 있음
(경기도 거주/아파트자가보유/부모님 두분모두 공직생활 후 연금 수령중)



외모 조건 다 마음에 들거든? 근데 왜 고민하냐면 시간에 대한 개념이 좀 많이 달라
미리 정하는 약속 개념이 전혀 달라
지금까지 5번 만났는데 예를 들어 정확한 약속시간을 정하지 않아

남-일요일 저녁에 만날까요?
여-좋아요 몇시에 만날까요?
남-그때가서 정해도 될 것 같아요.

이래.....아 무슨 내가 오매불망 자기연락만 기다리는 5분 대기조 인줄 알아 이씨
당일 연락와서 몇시에 어디서 보는게 좋을지 논의함 대략 약속시간 1시간 전임

또 하루는 상대방이 약속시간보다 40분 늦음
아 빼먹었는데 늦을 것 같다고 연락도 없고 연락도 안됐음
자기가 생각이 짧았다고 사과하는데 알고보니 시위 때문이더라구?

완벽한 J와P성향차이더라구

이거 하나 빼곤 잘 맞거든 초반이라 그런지 몰라도 만나면 온전히 나에게 집중해줘
오래만났던 전남친과의 파토 사유가 극P인 남자한테 맞춰주다가 포기한거거든


결혼을 생각하고 만나는 거야
극J 와 P성향 맞춰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