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들 이거 서운할만 한지 아닌지 봐줘..
우리가 100일이랑 내 생일이 차이가 많이 안 나.
그래도 난 100일 때 뭐라도 해야지 싶어서 케이크 작은 거랑 편지 써 갔는데 남친은 아무것도 없이 와서 내가 편지 주니까
“우리 이런 거 하기로 했어..?” 이렇게 말했었어 이게 난 좀 서운했어..
그리고 내 생일이 크리스마스라서 식당 예약이 빡센데, 남친이 절대 안 했을 것 같아서 내가 대처방안으로 예약하나 해 두고 100일 만났을 때 떠보듯이 물어봤거든? “혹시 크리스마스에 가고 싶은 식당이나 그런 거 있어?” 하니까 “음..00이는 어디 가고 싶은 곳 있어?” 이러길래 아 얘 예약 아무것도 안하고 그랬구나 싶어서 사실 내가 예약해 둔 곳 있어~ 거기 가자. 이랬거든..
(이 날은 내가 남친 동네까지 가서 놀았어..)
항상 데이트 할 때 코스나 그런 거 다 내가 짜고 하는데 이게 점점 힘들고 내 생일 때 만큼은 크리스마스라 식당 아무곳이나 들어가려고 해도 빡센 거 아니까 해두지 않았을까..? 이런 일말의 기대조차 점점 안하게 될 것 같아. 결국 나중엔 포기할 것 같고..
당연히 서운할 만 합니다
이 글에 적은대로 고대로 말 한 번 해봐 직설적으로
그래서 오늘 너무 빡쳐서 얘기 했어.. 어떻게 바뀌는지 봐야지.. ㅜㅜ
실천력 짱이야
남친한테 돌려말하지말고 직접적으로 말해보는건 어때? 남자들 생각보다 더 눈치없고 둔해서 돌려말하면 전혀 못 알아듣더라
근데 얘는 신기한 게 연애를 좀 해 보고 전여친은 1년 넘게 사귀어 본 애라 어느정도 센스가 있을 줄 알았는데 하나도 없더라.. 진짜 가끔 너무 짜증나서 같이 찾아보자고 하거나 맨날 내가 가자는 곳만 가지 말고 좀 얘기하라고 해도 찾아볼게~ 말만하고 답이 없음 .. ㅋㅋㅋ
어떻게 1년을 만났지...? 전여친은 저런거 신경 안쓰는 스타일이었나...
전여친이 남친을 일방적으로 좋아해서 좀 많이 따라다니고 해서 사귀게 된 케이스긴 한데.. 아니 그래도 ㄹㅇ 어케 일년을 만났지???????? 나도 그게 의문이야.. 전여친은 너무 좋아해서 그냥 다 참은 걸까..
ㅋㅋㅋㅋㅋ 나도 지금 만나는 애가 전여친 오래 사귀었댔거든? 근데 나한테 하는짓이랑 연애센스보면 진짜 모쏠수준이야... 한 번은 데이트비용 내가 확실히 더 많이 냈는데도 돈 달라는 말 안 했거든 그리고 나서 내가 만원짜리 미피인형 하나 대리구매해달랬는데 자기 사촌은 선물해줄거라며 선물로 사고 내 거는 돈을 보내달라는거야 이때 정 뚝 떨어졌는데 고민고민하다가 이거 말했었고 (나는 사실 만원짜리 키링은 선물로 받고싶었다 / 너도 내가 돈 더 냈는데도 뭐라 말 안 해서 배려해주는거 느껴져서 고마웠 다며~) 걔는 진짜 자기가 왜이랬 지 하면서 이불을 팍팍 차더라고....
친구들한테 관련 상담하니 좀 모쏠스럽게 구는 남자애는 넌지시 말하면 못 알아듣고, 직구를 꽂다 못해 이렇게 행동하라고 제시까지 그냥 입 력 해줘야한대 내 짝지는 infp라서 감정형잉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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