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들 이거 객관적으로 봐줘
내가 잘못한거야??

남자친구가 요새 밤낮이 바껴서 시차가 좀 안맞아가지고 연락이 잘 안됐어
일주일에 한번 아니면 2주에 한번 봐
많이 장거리는 아니야
사귄지는 100일 조금 됐고 둘 다 20대 초반이야

최근 들어서 연락이 잘 안되는거나 전화도 잘 안하고 여행 가자는 얘기 나왔는데 크게 참여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아서 쌓였었어

근데 밤낮 바꾼다면서 새벽에 게임하고
군대 가는 친구랑 나가서 놀고 난 날은 아침 9시반부터 밤 11시까지 연락이 안됐어
잠들었다고 했는데 그냥 잠들었다고만 얘기하는게 너무 화가 나는거야
밤낮 바껴서 연락 잘 안되는거 한달 전에도 진지하게 얘기했었고 그 이후론 얘기 꺼낸 적 없어
밤낮 바뀐지 3~4일째에 얘기했고
이번에 좀 세게 얘기해야 심각성을 알겠다 싶어서 얘기했어
그랬더니 자기는 노력하고 있는데 내가 계속 재촉하고 눈치준대 그런적 없거든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본인이 의지가 있으면
낮에 잠이 오니까 낮에 친구랑 놀거나
아니면 새벽에 만나서 밤까지 놀던가 했을거 같은데
이러니까 친구도 만나면 안되녜ㅋㅋ
안 피곤하니까 버틸 수 있다고 생각했다는데
결과적으론 잤잖아 연락이 12시간 넘게 안됐는데...

이때까지 사귀면서 한번도 이렇게까지 얘기해본 적 없고 이렇게 말하는게 쉬운 사람도 아니고 난 이거 하나 불만이라고...
사귀는 사이에 연락 잘하는건 기본 아냐..?

군대 기다려 주는건 난데 내 취급은 이렇고 친구들이랑은 꼬박꼬박 만나고 여기저기 놀러다니면서 나랑은 밥 카페 모텔이 대부분
그냥 좋아하면 연락도 자연스럽게 많이 할 텐데 그렇게 안된다는게 비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