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기들 안녕.., 다름이 아니라 나는.. 성범죄 피해자인데..
스토킹 3번이랑.. 부모님이랑 같이 사는 본가에서 성폭력 4번 당했는데.. 어떻게 극복을 해야할까.. 초반에 뭐.. 해바라기센터나 이런곳에서 존나 조금.. 지원 해주고 정신과에서 지금 5년 넘게 약 먹고 있는데 어떻게 좋아지는 방법 뭐 없을까 자꾸 꿈에서 반복해.. 당하는 꿈을.. 너무 힘드네
자기야, 무엇보다 자기가 그런 일 겪었다는게 자기 잘못 아니야… 지금도 충분히 많이 힘들텐데 걱정이네ㅠㅠ 자기의 마인드셋이 중요한거같아. 그리고 주변에 자기가 의지할만한 사람만 가까이 두는 것! 성범죄자가 다 이성이었다면 당분간은 동성이랑만 계속 지내고 회복하는 것도 좋을거같고. 당해본 자만 당한 느낌을 알거라서, 나는 당하긴했지만 자기만큼은 아니라서 자기가 얼마나 힘든지는 가늠도 안간다… 나도 괜찮아지기까지 아주 많은 시간이 걸렸어. 포기만 하지 않고 꼭 꾸준히 치료 받길 바랄게. 나도 전문가는 아니니까 해줄 말은 여기까지인거같아ㅠㅠ 꼭 행복해지길 바랄게!
이말 다 맞아 절대 자기 탓이 아니라는거 꼭 알아줬으면 좋겠어
일단 자기 탓 아니라는거 알아줬음 좋겠고.. 꿈은 어쩔수 없는거같아. 나도 예전에 비슷한 일 당한 적 있는데 무의식에 깊게 박힌건 어쩔수가 없더라고ㅠ 근데 깨어나서 내 태도가 중요한거같아. 이게 내 삶의 일부라고 받아들이되 그게 전부는 아니고 내가 앞으로 살아가며 덧칠할 행복들이 더 중요하다는 것. 난 그래서 의식적으로 스트래스 받는 상황 최대한 피하고 좋은 사람들만 만나려고 하고 트라우마 관련 심리학 책들, 재밌는 소설책들 읽고 운동도 열심히 해가며 나아지고자 하고 있어. 힘내자 우리
그리고 자기 감정을 매일 일기로 써보는거도 난 도움이 됐어
지역구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무료로 심리상담 받을 수 있어 난 정신과 약 복용보다 심리상담 받으면서 인지행동치료 받은 게 훨씬 도움 되더라고 추천해
난 아직 상담하고있어 꾸준한 상담치료랑 약 잘 먹고 상담이 정말 중요한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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