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기들 방금 남사친한테 전화왔는데 회식해서 술 마셨는데 그냥 전화했대
추석에 뭐하냐고 물어봤는데 약속 잡기엔 시간이 애매해서
그럼 추석 때 말고 다음달이나 다다음달은 시간 되는 날 있냐는 거야
그래서 10월엔 빨간 날 있으니까 그럴 때 날잡고 술 달리자고 했어
근데 둘이 볼 수 있냐는 거야 다른 사람들 안 끼고
내가 할 말 있어서 둘이 보자고 하는 거냐고 물어보니까 할 말이 있긴 하대
너무 의미심장하지 않아? 내가 도끼병인가
근데 의심할만 한 것 같앙.. 단 둘이서 보고싶어하고 할 말이 있다는게..
그 전에 혹시 설마? 싶었던 거 있어? 갑자기 그러는거야?
아니 전혀..완전 친구로 생각했는데 따로 단둘이서 본 적도 없어
나도 자기2랑 같은 생각이야! 간질간질한 게 있었으면 그런 의심 해봐도 될 것 같은데 그게 아니라면 진지한 대화일 것 같앙
썸스러운 게 있었으면 두근두근 의심이고 그게 아니면 개인사 얘기? 진대 하고 싶은 거일 수도
아 그럴 수도 있겠다 썸같은 느낌은 없었어 진대일 수도 있겠다
썸같은거 없으면 쓰니자기 친구중에 마음에 들어하는 친구가 있는건가? 아니면 2자기 말 처럼 진대일 수 있겠다
ㅋㅋㅋㅋ알겠어!!
자기 후기 들고 왔는데 오늘 전화해서 물어보니까 술에 많이 취해서 할 말이 뭐였는지 기억이 안 난대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어이없다 모든 예상을 빗나갔어
앗? ㅋㅋㅋㅋㅋㅋ 혹시 기억나는데 모르는척하는거 아닐까....?
어쨋든 설렛으면 됏자나 한잔해~
의미심장하네.. 그래도 일단 중립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