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들 바보같은 고민인거 아는데
조언이나 충고 한마디씩 해주라..

나 남친이랑 사귄지 1년 조금 넘었는데
아직도 남친의 전여친이 신경쓰여…
남친은 전여친이랑 장기연애했었고 난 이분이 어떻게 생겼는지, 나이, 직업 이런거 다 알고있어ㅠ
의도한건 아니지만 남친이 전여친 있었을때부터 나랑 알던 사이라 그렇게 됐어..

전여친은 아직 남친이 새여친이 생겼다는걸 모르셔. 그래서 남친한테 안부문자 딱 한마디 온적이있는데 진짜 그게 끝이긴했어. 차단해줬으면 좋겠다 해서 남친이 차단도 했구 그러다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렸어 ㅠㅠ
얼마뒤에 내가 남친이 정말 차단했는지 확인하려고 남친 폰을 봤는데 그 전여친이랑 남친이랑 옛날에 사귈때 했던 대화들은 하나도 안지워져있더라구. 그래서 쪼금 보게 됐는데… 너무 후회돼
자꾸 그 내용들이 떠오르고.. 남친이 나한테 하는 말투 행동 다 그대로더라구
그리고 그 전여친은 아직 내남친 못잊은거같아..
가끔씩 또 연락와서 남친이 흔들리면 어떡하나 불안하기도 해
그리고 제일 큰 문제는 내가 자꾸 쓸데없는 상상을 한다는거야.. 남친이 나한테 하는 모든 행동 말투, 나랑하는 루틴 모든게 전여친이랑 했던게 상상되서 미쳐버리겠어 ㅠ
이 문제로 남친이랑 여러번 얘기도 해봤지만 딱히 해결이 안되는거같아..
헤어져야하나 생각도 했지만 난 지금 남친이 너무좋아.. 그리고 헤어진다한들 나중에 다른남자를 만나도 또 반복할거같아 모솔 만나는거 아닌이상..

이런 썩어빠진 마인드 어떻게하면 고칠수 있을까..? 내가 불안형 유형이라 그런거 같아
평생 이러고 살아야되나 싶어서 너무 무서워
극복하고 싶어 ㅠ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