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들 따끈따끈할 썰 가지고 왔어~~
이름하여 약속 당일에 차단당한 썰!

클럽에서 번호 딴 썸남이 있는데 2개월동안 연락했어. 원래 클럽에서 만난 사람은 안 믿는데 너무 괜찮은거야 사람이. 근데 군인이더라?
그래도 이번 달 말 전역이길래 믿고 기다렸지.

저번 달에 첫 번째 만남 가진 후 오늘 나 회사 끝나고 만나는게 2번째 만남이었는데 애가 연락이 없는거야 만나는 시간에 그래서 뭐지? 하고 카톡을 했어 안 봐. 전화를 했어 차단 당한 것 같은 음성이 들려. 그래서 카톡 송금 표시를 확인했지. 없더라ㅋㅋㅋㅋ 차단이 맞았어. 나는 걔 만난다고 화장하고 다음 날 생일이라 선물 사고 편지쓰고 지랄을 다 했는데 차단 당했더라.

심지어 전조증상도 없었어. 만나기 전 1시간까지 연락 잘 됐고 꽁냥꽁냥했고 어디 가자 여기 가자 얘기 다 놔눴고. 어제 걔가 게임 하면서 나랑 전화까지 할 정도로 나에 대한 마음은 확실하다고 느꼈어. 나 너무 벙찌고 어이없고 속상해서
친구 만나서 미친 듯이 울다가 이제 집 가..

나 같은 경험한 자기들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