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들 도와줘ㅠ사후피임약 처방전 받았능데 생리 시작해서 그 처방전을 구냥 가방에 뒀는데 엄마가 정리하면서 그걸 본거야 그리고 나서 엄청 화내면서 전화오더라구 집으로 당장 오라고 근데 이게 잘못된건 아니잖아 성생활은 자연스러운거고 우리 부모님께서 되게 보수적이고 남친만드는것도 별로 안좋아하셔 엄마를 어떻게 설득하면 좋을까 난 성인인데!!이래서 넘자친구 있다는 말도 숨긴거구
계속 숨길 것 같으면 친구랑 어디 놀러가는데 생리 멈추려고 했다 하거나…. 아니면 이제 글쓴이도 성인이니까 책임감 있고 분별 있게 사람 만나겠다 강압적으로 막으려고 하면 막아지지 않고 오히려 더더 숨기게 될 것 같다. 이런 식으로 말하는 게 좋지 않을까?
부모님이 보수적이라고 했는데...자기가 제일 잘 알지 않을까? 설득이 먹히는 분들이야? 그럼 잘 고민해서 설득해봐. 근데 아무리 대화가 통한대도 자기의 논리가 부모님 세대를 설득하기에는 좀 빈약해보여. 그리고 사후피임약은 오픈마인드 단짝친구라도 등짝스매싱 날릴 일이야. 피임 못하고 몸에 안좋은 약을 사? 먹었으면 걱정도 따따블로 했겠지 그거 먹고 부작용 후폭풍 몰아치는데 그건 숨겨졌을까? 아이고....고민을 좀 더 해봐 자기 스스로 이게 부모님에 대한 단순한 반항심리인지 아니면 독립적인 성인으로서 옳다고 생각하는 부분인지
피임약으로 반항까지는 아닌 것 같아.. 어차피 성인 돼서 관계 하는 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고 임신하는 것보다는 피임 확실히 하는 게 낫지
부모님이 걱정하시는건 이렇게 될까봐였을텐데 이렇게 되서 그런게 아닐까.. 부모님 마음도 당연히 속상한 거 이해가는데 단순 피임약이 아니라 사핌약이라 내 친구여도 속상했을거같아 몸에 좋을 수 없는 약이니.. 처방전에 단순 피임약 아니고 사핌으로 써있었다면 솔직하게 얘기하고 앞으로 더 조심하고 책임지겠다고 말씀드리는 게 나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