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들 너무 힘들다.. 나 위로 좀 해줘..
남친 만난지는 5달 정도 됐고, 나는 30초반 남친은 30 중후반이야. 그동안 남친이 무심해서 섭섭하게 했던것들이 반복되고 어제 어떤 일로 그게 터져서 내가 헤어지자고 했어. 남친은 너무 당황스럽다면서 일주일 동안 시간을 가지자고 했고.
내가 아무리 고민하고 헤어지자고 한거지만 그 말이 너무 후회가 되더라고…. 그래서 실수한게 있다면 빨리 바로 잡고 싶은 마음에 오늘 남친한테 전화를 했어. 나는 섭섭했던것보다 아직 오빠를 좋아하는 마음이 더 크다고 했고, 남친도 나를 좋아한다고는 했지만 그래도 자기는 일주일정도 우리 관계에 대해 생각을 해봐야겠다고 하더라.. 헤어지자는 부분에서 시간을 갖기로 한거니까 내가 서운함을 느꼈을 부분과 더해서 헤어지는 것도 생각을 해봐야 겠다면서..
남친 말투는 평소랑 똑같았지만, 아무 감정도 실리지 않은 듯한 느낌을 받아서 남은 일주일이 마지막 일주일이 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어서 너무 힘들다…
이기적이지만, 내가 헤어지자고 했을때 다시 한번 더 생각해 보라고 왜 날 잡지 않았는건지도 서운해.
평소에도 내가 남친을 좋아하는 만큼 남친은 나를 안좋아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종종 들었었는데, 날 잡지 않으니까 그게 어느정도 맞는 생각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더 힘든것 같아..
아무래도 그냥 헤어지는걸 예상하고 있는게 낫겠지? 마음같아서는 조금 희망을 갖고 싶지만, 그랬다간 상처 받을 것만 같아서 겁이나….
헤어지는건 본인이 달린 선택이지 그 결정은 자기 스스로 결정 지어봐~ 제 3자가 헤어져버려 이러는 건 좀 아닌거 같고 서로의 둘 사이에 어떤 일인지도 모르는 일이라서 자기가 현실적인 판단으로 내렸으면 해 헤어지고 난 후 미련가지고 후회하지말고 내가 정말로 이사람과 더 만나는게 맞는지 헤어지는게 맞는지 그 부터기 맞는거야
오늘 남친한테 헤어질 수도 있다는 피드백을 받아서 맘이 너무 힘들었었는데. 남친이 헤어지자고 해도 붙잡아 보는게 나중에 후회 하지 않을것 같아. 고마워 자기
나랑 비슷하당. 난 남친의 과거때문에 이래저래 내가 헤어지자고 하는 편이었어. 내가 붙잡아서 다시 잡긴했지만 뭔가 아직도 마음속에 찝찝한게 남아있고 결혼은 힘들꺼같은 느낌… 그래도 후회는 안할려고 만날 수 있는만큼 만나볼려구 해
하핫 자기.. 난 결국 헤어졌어.. 내가 경솔하게 말한것 같다고 반성하면서 대화로 맞춰나가고 싶다고 얘기를 했지만, 남친은 그거랑 별개로 본인이 생각했을때 내가 자기한테 서운한 맘을 가진것들이 정당했고 지금 상황이 같이 맞춰 나갈 수 없는 상황이라지 뭐야.. 내가 좋아한 만큼 남친이 날 좋아하지 않았던것 같아서 맘아프고 이 일을 계기로 서로 타협점을 찾고 싶었는데 이렇게 얘기하니까 붙잡을 의욕도 안생기더라.. 공감해줘서 고마워 자기 댓글 덕분에 그래도 뭔가 더 해보려는 생각이 들었던것 같아. 이제 내 삶 살아야겠어
ㅠㅠㅠ 그랬구나… 난 아직 만나고는 있지만 이도 저도 아니라서… 오히려 자기가 부러워… 지금은 맘이 많이 힘들겠지만 조금만 지나고 나면 금방 더더더 행복해질거야
고마워 ㅠㅠㅠ 아기토끼 자기도 행복해지길 응원할게!!